2019년 1월 1일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오늘은 2019년 새해 첫 날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새해 첫 날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냅니다.
올해도 한결같이 우리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고 모세에게 이르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고 한다(제2독서).
목자들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복음).
독서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민수 6,22-27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
갈라 4,4-7
복음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여드레 뒤 그 아기는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루카 2,16-21
감사송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1 : 어머니이신 마리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하고
복되신 평생 동정 마리아 ( ) 축일에
아버지를 찬송하고 찬양하고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성모님께서는 성령으로 외아들을 잉태하시고
동정의 영광을 간직한 채
영원한 빛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낳으셨나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사들이 주님의 위엄을 찬미하고
주품천사들이 흠숭하며 권품천사들이 두려워하고
하늘 위 하늘의 능품천사들과 복된 세라핌이
다 함께 예배하며 환호하오니
저희도 그들과 소리를 모아 삼가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목자들은 천사들의 인도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아기 예수님을 알현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그런 특별한 은총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기쁨에
넘쳐 찬미 찬양하며 돌아갑니다.
그때 세상에서 그들만큼 행복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왜 베들레헴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 목자들이 느끼는 기쁨을 맛볼 수
없었을까요?
베들레헴 사람들은 천사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일 만큼 한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바빴습니다.
바쁘면 들리지 않습니다.
땅에 정신이 팔려 하늘의 천사의 외침이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땅에 참된 기쁨이 있었다면 하늘에서 기쁨이 내려오실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제1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 모세를 보내시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제2독서에서도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파견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해 주셨다고 합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만큼 기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기쁜 소식에 관심이 없습니다.
더 큰 기쁨이 지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돈, 명예, 성공, 쾌락 등이 이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지상의 헛된 기쁨으로 천상의 참된 기쁨을 포기하며
살아갑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유일한 기쁨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
입니다.
목자들처럼 세상 것에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가난한 마음'만 있다면,
저 교회에서 들려오는 복음의 외침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땅에서 기쁨을 찾을 수 없을 때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것이 마음의 가난함입니다. 가난한 이들만 하늘 나라를 차지합니다.
-매일미사 (전삼용 요셉 신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