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 (2.27)

2007. 4. 3. 오후 10:28:15

글자

나의 기도 

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건강을 구했는데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기도했는데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삶을 누릴 수 있게 모든 것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삶 자체를 주셨습니다

구한 것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 들어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삶이었지만 
내 마음 속에 진작 표현하지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 주셨습니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평화의 사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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