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

2008. 7. 2. 오후 1:35:24

글자

우화의 강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 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 늘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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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분들과 함께 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충만한 7월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

 

 

 

 

댓글 3

  • 2008년 7월 3일 오전 12:22

    좋은 글 자주 올려 주세요!! 아주 반갑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복 많이 받으시길!!!

  • 2008년 7월 4일 오후 3:03

    수산나에게도 주님 은총이 충만한 7월 되소서 ^*^

  • 2008년 8월 19일 오후 2:23

    기도하는 모습이 수산나를 많이 닮았네~~ㅎㅎ 앞으로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함 해봅시다

웃으며 안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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