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흘러가는 시간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흐르는 시간을 망연히 바라보기만 하는
무기력한 중년
초록빛 뜨락에 내리는 햇살이 저리 고와도
햇살 한 줌 쥐어볼 요량 없이
그저 창밖만 바라봅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꽃잔치 화려하고
대지 곳곳에 생명의 잔치 요란한데
풀린 눈망울은 먼 허공만 헤매입니다.
마음을 추스리며
텅 빈 집안을 음악으로 채워봅니다.
선율 끝자락에 매달려
맥없이 날아오르다보니
어느사이
하얀 햇살이 가슴 한 가득 차오르고
꽃들이 화안한 미소를 보냅니다.
내 비록 시간을 죽이고있는 중년이지만
이 화사한 봄날
아직은 촉촉한 내 감성의 뜰에
차마 버릴 수 없는 소망의 꽃 한송이 피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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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들러 본 이곳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적막강산이군요.
모두들 무엇을 하시는지..
그래도 바쁜건 좋은것이염.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