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단상

2008. 6. 23. 오전 12:23:53

글자
 

자꾸만 흘러가는 시간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흐르는 시간을 망연히 바라보기만 하는

무기력한 중년



초록빛  뜨락에 내리는 햇살이 저리 고와도

햇살 한 줌 쥐어볼 요량 없이

그저 창밖만 바라봅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꽃잔치 화려하고

대지 곳곳에 생명의 잔치 요란한데

풀린 눈망울은 먼 허공만 헤매입니다.



마음을 추스리며

텅 빈 집안을 음악으로 채워봅니다.



선율 끝자락에 매달려

맥없이 날아오르다보니


어느사이


하얀 햇살이 가슴 한 가득 차오르고

꽃들이 화안한 미소를 보냅니다.



내 비록 시간을 죽이고있는 중년이지만

이 화사한 봄날

아직은 촉촉한 내 감성의 뜰에

차마 버릴 수 없는 소망의 꽃 한송이 피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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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들러 본 이곳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적막강산이군요.

모두들 무엇을 하시는지..

그래도 바쁜건 좋은것이염.ㅎㅎ

댓글 2

  • 2008년 6월 23일 오후 4:51

    팔십 먹은 어느 여인이 하는 말, 여자의 로멘스는 영원한 것이여!@#$%^&

  • 2008년 6월 25일 오전 12:45

    선생님 말씀대로 너무 쓸쓸해요..저라도 자주 들어와야 겠어요 ^^

웃으며 안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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