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2주간 목요일]영원한 생명 (요한 3,31-36)

2015. 4. 16. 오후 8: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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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목요일]영원한 생명  (요한 3,31-36)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는 유다 지도자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도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시다. 보호자이신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깨달음과 용기를 주시기 때문에 그 성령을 받은 사도들 또한 부활을 증언하지 않을 수 없다(사도행전 5,27-33).     

하늘에서 오신 아드님께서는 하느님에게서 들으신 말씀을 전하시는데, 그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하늘에서 오신 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한다. 하느님께서는 누구나 구원되기를 바라시지만, 먼저 그 아드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해야 할 몫이다 (요한 3,31-36).     

 

<예수님, 영원한 생명>   송영진 모세 신부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요한 3,31-32)."

 

"위에서(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신 예수님입니다. "모든 것 위에 계신다."는 "예수님은 주님이신 분이다." 라는 고백입니다. "땅에서 난 사람"은 '모든 사람'입니다.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는 인간의 '한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는 누가 알려 주지 않으면 '하늘 일'(요한 3,12)을 알 수 없고, 누가 인도해 주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그냥 땅에서 살면서 보이는 것만 보고, 그것만 서로 이야기하다가 허무하게 사라질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는 "예수님은 땅에 속한 것이 아닌 것, 즉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알려 주시는 분이다."입니다. 여기서 '증언'이라는 말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뜻합니다. '아무도'는 '모든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땅에 속한 것을 말한다는 표현에서 다음 말씀이 연상됩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마태 11,25)." 

세상 사람들 가운데에는 공부 좀 했다고 자부하면서 자기들이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지식과 지혜가 인간 세상에 관한 것일 뿐이라면, 그것은 '땅에 속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진짜 지혜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들입니다. 그것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진짜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하느님에 대해서, 또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는 것은 지각없는 짓입니다(욥 42,3).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과 하느님의 일들을 아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요한 14,7)."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하느님도 알게 되고, '하늘 일'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 뒤를 따라간다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요한 3,33)." 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구원하시고, 그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심으로써 그의 신앙이 참되다는 것을 확증해 주십니다. 사람이 확증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확증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당신의 약속을 틀림없이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일 자체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하는 일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요한 3,34-35)."

이 말은,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이신 분이고, 하느님의 성령과 사랑으로 충만하신 분이고, 하느님의 권한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줄이면 "예수님은 하느님이신 분이다."입니다. 뒤의 10장을 보면,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 10,30)." 라는 예수님 말씀이 나옵니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요한 3,36)."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모든 권한을 주셨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예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가르침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말은 '예수님만' 믿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사도 4,12)."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데도 안 받겠다고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멸망을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예수님을 믿기를 거부하는 자이고, 영원한 생명을 거부하는 자입니다. 생명을 보지 못한다는 말은, 생명을 얻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는 "하느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하게 된다.'입니다. '진노가 위에 머무르다.' 라는 말은, 최후의 심판 날이 되기 전이라도 믿음과 생명을 거부함으로써 생명을 잃은 상태로 살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말을 반대로 생각하면, 믿고 순종하는 사람은 이미 영원한 생명 속에서 살고 있는 것과 같다는 뜻이 됩니다. (믿고 순종함으로써 이미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중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면 그 생명이 완성될 것입니다.)

 

 [평신도성경공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님의 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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