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1주간 목발 같은 삶

2011. 12. 1. 오후 2:23:45

글자
 
 

 

 

 

늘의묵

 

 

"다리를 다쳐 꼼짝할 수 없던 어느날, 친구

하나가 생겼습니다. 그 친구가 다가오는

것도 함께 있는 것도 지겹도록 싫엇습니

다 그가 가까이 잇는 것 자체가 브끄럽

고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런데도 그 친

구는 늘 말없이 제 가까이 서 있어 주

었습니다. 힘겹게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나를 받쳐 주고 힘을 내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그 친구와 친해지고 그

에게 마음으로 고마움을 느낄

무렵, 이제 내가 홀로서기를

시작하자 그 친구는 누군

가를 향해 떠나

갔습니다

그는 지금

쯤 또다시

누군가 의

친구가 되어

나에게 했던 것처럼 침묵

속에 자신을 내어 주고있을 것

입니다.그 친구의 이름은 "목발" 입니다.

 

 

 

 

 

 

어느 수녀님이 다리를 다쳐 한참 동안 목발에 의지하며

지냈던  시간을 짧은  글로  엮은 것입니다.그 수녀님은

여기 저기 소임을 옮겨 다니며 상처 난 영혼들의 친구

가 되어 주고 또다시 누군가를 향해 떠나야 하는 자신

의 삶에서 "목발"과 같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

니다.사실 한곳에  머므르지도 않고 특정 사람에게

 매여 살지도  않는  신부나 수도자들의 삶을 '목발

과 같은 인생입니다. 이들은 상처 난 사람들에게

다가가 목발처럼 자신을 딛고 일어서도록

다리가 되어 주다가 그들이 홀로  걷기

를 시작하면또 다른 누군가를

향해 떠나는 사람들 입니

다 고통 받는

 이들에게 다

가가 용기가

 되고 슬파하

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 주다가

 아무 미련 없이 떠나는

사람들이 신부나 수도자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그들은 부르심을 받고 삶의 자리를 떠

납니다  그물을  버리고  고향과 친척

과 친구를 떠나  떠돌이의 여정을 시

작합니다. 그때는 예수님께서 직접

당신의 제자들을 부르셨지만 지금

은 예수님을 대신해서 길 잃은 양

상처 난 영혼들이 우리를 부르

고 있습니다 우리를 애타게

부르는 누군가를

위해 "목

발"같은

삶을 살지

않으 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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