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의 묘

2006. 7. 10. 오후 4:41:11

글자




위치 : 충남 보령시 주포면 고정리 국수봉 기슭에 위치함.



토정이지함 선생일화



토정비결로 유명한 토정 이지함 선생님의

일화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유명한 이야기 하나를 전해드리면...^^

토정선생께서 자기 친산(무덤)을 정해 놓고서

직접 글을 써서 비석을 두 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유언하시기를

두개의 비석중 하나는 무덤 앞에 세우고

다른 하나는 무덤 위에 묻게 하였습니다...

토정선생이 돌아가시고 나서 그의 종손자가
당시에 삼도감사를 지내고 있엇는데,


유명하다는 어떤 풍수한테서

"토정선생이 잡은 친산이 좋지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종손자인 삼도감사는 더 좋은 명당이 있다는

풍수의 말을 믿고 토정선생이 잡아 놓은 무덤을 파 보았습니다.

그런데 무덤을 파려고 보니까 바로 비석이 하나 나왔습니다.


그 비석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써 있었다고 합니다...

"몇년 몇월 몇일 몇시에 불초손(不肖孫)이

이 묘를 팔 터이니 개봉축(改封築)하라"

이렇게 써있더랍니다...

이거 깜짝 놀라 일이 아니겠어요?

종손자인 삼도감사가 그만 그 자리에서 기절을 하고 말았어요.

결국 그는 "내가 선영에게 죄를 얻었으니 얼굴을 들 수가 없다.

그러니 앞으로 나는 선영과 함께 할 수 없으니, 후에 내 묘는

머슴들이나 묻히는 선영산소밑에 조그만하게 써 달라"고 하였답니다.

지금도 토정선생님의 산소밑에 가면 그 삼도감사의 묘가

조그맣게 되어 있습니다.

예언의 세계는 모르는 사람에게는 믿거나 말거나한 세계이지만

아는 분들의 세계에서는 너무도 정확한 미래에 대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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