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 됩시다

2010. 8. 28. 오전 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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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 됩시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던지십니다.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구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합니다. 
      그 일은 육적인 싸움이 아니라 영적인 싸움입니다. 
      그런데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영적인 싸움은 영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싸울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고 합시다. 
      나중에 보니 상대는 기관총을 들고 섰는데, 
      이 사람은 물총을 들고 나왔습니다. 
      
      물총을 준비하고 준비 끝났다고 한 것입니다. 
      물총을 쏘면서, 
      “차갑지? 차갑지? 옷 젖었다!” 라고 좋아하는 것은 
      그야말로 실소할 일입니다. 
      
      기도와 성령의 능력에 의지함 없이 
      세상과 싸우려고 하는 사람의 모습이 바로 이렇습니다. 
      세상과 경쟁하기 보다는 
      우리의 강점으로 싸워야 합니다. 
      위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싸워야 합니다.- (‘강점으로 일하라.’ 참조) 
      
       
      세상과 비교했을 때 
      교회의 재정이나 기술이나 시스템은 
      상대가 되지 않을 겁니다.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능력으로 
      세상에 나아갑시다. 
      그 능력과 힘으로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고 선포합시다. 
      
      두 번째로 제 자리를 지키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이 제 자리를 지키지 않는 것은 
      다음의 상황과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 자녀들이 학교에 갔다 왔는데, 
      
      어머니는 안 계시고 
      ‘밥은 밥통에서 퍼먹고 반찬은 냉장고에서 꺼내먹어.’ 
      라는 메모만 달랑 붙어 있습니다. 
      
      또 아버지가 직장에 안 나가시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습니다. 
      
      또 군인들이 훈련은 안 하고 
      술집에만 있습니다. 
      
      이처럼 제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이상하고 어색합니다. 
      
      제자리에 있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몸 안에 있는 것들도 
      각자의 자리에 있을 때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콧물은 코 안에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때 유익하지만, 
      코 밖으로 나오면 불결하다는 소리만 듣게 됩니다. 
      
      침은 입 안에 있을 때 소화효소 기능을 하지만, 
      입 밖에 나오면 오물입니다. 
      
      피도 혈관 속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때 좋은 것이지, 
      몸 밖으로 흐르면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줍니다. 
      
      따라서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자기의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감동시킨...’ 참조)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다 아시는 것처럼 기도 하는 자리, 
      말씀을 읽는 자리, 
      그리고 미사를 봉헌하는 자리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자리입니다. 
      
      더 나아가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각자의 삶의 자리가 
      그리스도인들의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자리를 떠난 사람은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을 겁니다. 
      
      오늘 하루,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 되기 위해, 
      위로부터의 능력을 구하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봅시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영국의 한 방속국에서 퀴즈를 냈다. 
      퀴즈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많은 대답들이 쏟아져 나왔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
      ‘배를 타고 가는 것’
      기차를 타고 가는 것‘
      ‘고속도로로 차를 타고 가는 것’
      그 중 최고의 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 이었다. 
      
      
      
      
      - 밤송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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