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2007. 1. 3. 오전 10:30:02

글자

 

다시 시작해 볼게요.

이젠 더 이상 뒤돌아보지 않을래요.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을래요.
지난밤을 이야기하기엔 이 아침이 너무 소중하고 위대하니까요.
잘 알아요. 한숨과 눈물, 욕망과 이기로 범벅된 삼백예순다섯 날,
당신은 늘 저와 함께해 주셨다는 것을요.
지쳐 쓰러지고, 욕심에 걸려 넘어질 때마다
제 여린 어깨를 다독여 주신 건
당신의 따뜻한 손길이라는 것을요.
다시 시작해 볼게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다고 조급해하지 않을게요.
그저 주신 새로운 한 해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 안을게요.
이제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달리기 선수처럼
주먹을 꼭 쥔 채 앞만 바라볼게요.
- 2007년 다이어리에서

생활성서사 회원여러분!
새로운 한 해,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꼭 꼭 꼭 이루어 지시길 기도합니다.
2007년 파이팅!!!

행복지기 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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