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태석신부님 영화 '울지마, 톤즈' 후기

2010. 10. 13. 오후 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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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4일 (목) 아침 8시25분~ 9시 30분(서울시간)

이금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1 TV 아침마당에 

이태석 신부님 가족과 박진홍 신부님 

그리고 존과 토마스가 출연합니다

  시청가능하시면 보시기 바랍니다. 

 
수원교구 1010일 주보에서 옮겨 온,

이상엽 그레고리오신부님 글입니다.

 

해외선교연수로 아프리카출국을 준비하는 제가 요즘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신부님, ‘울지마, 톤즈를 봤습니다, 기도 많이 해드리겠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의사이자 선교사제로 아프리카에 모든 사랑과 열정을 주고 떠나신

고 이태석 신부님

신부님 덕분에 저는 교우들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울지마 톤즈를 극장에서 다시 보았습니다.

처음 TV에서 다큐멘터리를 보았을 때는 눈물없이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놀랍게도 눈물대신 희망과 용기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에게 무조건 많은 것을 주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더 소중한 것임을 깨달았다.”

 

선교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장 드러나는 성과에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그리스도정신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신부님의 이 말씀 통해

깨닫습니다.

선교를 사회사업이나, 복지사업으로 혼돈하여 말하는 것을 듣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술, 건축기술, 농사기술..

기술이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다큐멘타리에서 그려진 일상적인 신부님의 모습들,

그들 곁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벗이 되어 주고,

때로는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큰 형도 되고,

늘 아버지처럼 든든한 모습으로 그들에게 존재하는 삶.

무엇보다도 성경에서 읽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준 섬김의 삶.

이러한 것들은 의사였기에 가능했던 삶이 아니라,

그저 평범하고 소박한 그리스도인 이었기에 가능했던 삶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선교에 관한 재능이 많은 신부님께서 왜 일찍 돌아가셔야 했는지 이해 되지 않지만,

그것은 하느님의 신비라고 생각한다는 어느 신부님의 말씀처럼,

저는 한편으로는 우리가 이태석 신부님의 죽음을 통해 선교 대한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리스도교정신은 사랑과 섬김이고,

우리가 낯선 땅에 전하고자 하는 것도 사랑과 섬김이며,     

사람이 떠나고 난 자리에도 남아있는 것은 사랑과 섬김의 정신임을

우리는 기억해야할 것 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수단에 남아 있는 이태석 신부님의 빈 자리가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누구라도 그 빈자리를  

용기 있게 채우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상협 신부님은 9월말,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케냐로 연수를 떠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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