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헌금 봉헌함 설치

정종상

2021. 1. 2. 오후 5:48:52

공지사항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본당에서 미사가 봉헌되지 못하고 있어 신자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자들의 의무인 교무금과 주일 헌금을 제대로 봉헌하지 못하고 있어 저희 본당도 운영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딱하게 생각한 심상무 요아킴 형제님께서 손수 봉헌함을 제작하셔 성당 사무실에 봉헌해주셨습니다. 비록 미사는 봉헌되지 못하고 있어도 우리는 신자로써 의무는 다해야겠다는 생각에 요아킴 형제님께 감사를 드리고 이 기회에 교무금과 주일 헌금의 당위성(當爲性)에 대하여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주일 헌금은 우리가 하느님께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자기희생의 상징으로서 하느님께 바치는 봉헌금입니다.

미사에 참례는 못하셔도 시흥5동 성당 신자라는 자부심으로 사랑의 마음을 실천에 옮기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감히 글을 올립니다.

사무실 근무시간은 화요일부터 주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일 헌금 봉헌함은 성당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수고스러우시더라도 사무실 근무시간에 성당을 방문하셔 사랑을 실천하셨으면 합니다. 

주일 헌금과 교무금

하느님께 바치는 우리의 정성

(서울주보 제2260, 2019128, 대림 제2주일) 

우리는 교회에 헌금과 교무금을 봉헌함으로써 하느님께 우리의 정성을 바칩니다. 이러한 헌금과 교무금으로 교회가 유지됩니다. 교구와 본당의 다양한 사목 활동, 단체 보조, 그리고 본당 시설확충과 유지 및 보수, 그리고 본당 사목자 생활비와 직원 인건비 등 교회 활동 전반에 사용됩니다. 사실 우리가 봉헌하는 헌금과 교무금은 우리 신자들의 의무입니다. "신자들은 주교회의나 교구의 규정에 따라 교무금, 주일 헌금, 기타 헌금과 모금 등으로 교회 운영 활동비를 부담해야 한다." (한국천주교사목지침서 제165)

주일 헌금은 우리가 미사 중에 성찬 전례의 시작인 예물 준비 때에 바치는 봉헌금입니다. 초대 교회에서 신자들이 성찬 전례에 사용 되는 빵과 포도주, 그리고 교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물건들을 바치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주일 헌금은 우리가 하느님께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자기희생의 상징으로서 하느님께 바치는 봉헌금입니다.

교무금은(개신교는 교무금 대신에 십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 유지와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신자들이 저마다 스스로 정한대로 내어 놓는 헌금입니다. 교무금은 주일 헌금과 달리 개인이 아니라 한 가정을 단위로 그 액수가 책정됩니다. 1년을 기준으로 매달 나눠서 봉헌하면 됩니다. 신자들이 교무금을 얼마큼 내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입의 30분의 1(한 달 수입 중에서 하루만큼을 하느님께 바쳐야 한다는 뜻) 봉헌할 것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교무금의 핵심은 액수가 아니라 우리의 정성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족이 얼마나 정성껏 하느님께 봉헌하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신자들이 내는 교무금은 모두 세금 감면 대상입니다. 교무금뿐만 아니라 감사 헌금, 자모회비, 사회복지회비 등 본당에 개인 이름으로 낸 기부금은 모두 그 대상입니다. 본당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국세청 연말정산 시 자동으로 자료를 받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본당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받아, 연말 정산을 할 때 회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우리는 헌금과 교무금을 정성껏 바침으로써 교회를 유지하고 교회 이름으로 이웃에게 자선을 베풉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루카 21,3-4) 

고준석 토마스데아퀴노 신부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