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고해성사

신미카엘·2005. 9. 15. 오전 9:06:37


질문1.
첫 세례후 고해성사입니다.
세례후 대죄를 저질렀으나 죄를 모르고 있다가 성체를 했고 이제 그죄를 깨달아 고해성사를 하려는
데 이게 모령성체인가요

우선 죄의 개념을 교리서에서 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849 죄란 이성과 진리와 올바른 양심을 거스르는 잘못이다. 죄는 어떤 것에 대한 비뚤어진 애착 때문에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참다운 사랑을 저버리는 것이다.
죄는 인간의 본성에 상처를 입히고 인간의 연대성을 해친다. 죄는 “영원한 법에 어긋나는 말이나 행위나 욕망”이라고 정의되어 왔다.

즉 죄란 자신의 의지에 의하여 "말이나 생각이나 행위로" 하느님과 이웃에 참다운 사랑을 저버리는 것이라 합니다.

즉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을 통하여 내가 어떤 것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고(고의로) 영원한 법에 대한 모독을 실행할 때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의지적으로
이러한 짓을 할 마음이나 생각이나 행동이 없었다면 죄라는 것이 성립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죄란 내가 고의로 마음속에서 하느님(영원한 법)을 모독하는 생각들을 계속해왔을때부터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질문은
대죄인줄 모르고 있었다라는 것은
즉 자신이 한 행위가 죄임을 몰랐다는 것과 같은 말일 겁니다.

내가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하여 한 것이 <죄>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며
그러므로 평상대로 미사에서 영성체를 할 경우에는 <모령성체=성체를 모독하는 죄>가 성립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모령성체 역시 자신이 큰 죄를 지었음을 알고 있음에도 일부러 영성체를 할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죄는
법을 근거로 자신이 그 법을 반하여 행하고자 하는 의지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러한 의지가 없을 때에는 무죄로 판명될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의 법은 자신이 몰랐다 하여도 법을 위반하어 타인에게 피해가 왔을 때에는
그 행위는 주로 죄로 판단받습니다. 다만 "정상참작"이란 것이 참조되어 형량은 감해 질수 있지만 말입니다.

종교적인 죄는 그러므로 <원인>을 더 중요시 하지만
국가법은 <결과>를 더 중요시 합니다.  

그러나 님의 경우는 여하튼 고해성사 이후였지만 그것이 죄임을 깨달아 죄책감에 마음이 무거울 것이므로, 그 사항에 대하여 반드시 고백을 하여야 할  의무는 없지만
다음 고해성사때에 이 상황을 한번 정도 고백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질문 2.
세례를 받으면 그전에 지은 죄를 모두 사함을 받는다 아나
제가 그 전에 지은 대죄 이제 깨닫고 세례를 받았을때 제가 진정 통회를 하지 않았더군요.
그럼 이제 알아낸 세례전 지은 죄를 통회치 못함과 이제 뒤늦게 깨달은 대죄는
고해성사를 하여야 하는지요?  아님 총 고해를 해야하는지요?


신앙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받아들이며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리를 배우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적 수준이 좀 부족할 때^^ 가르치는 신앙을 모두 다 이해할수는 없기도 할 겁니다.
그러나 이럼에도 주님을 믿고 교회의 공동체가 되기 위하여 세례를 받습니다.
세례란
사제가 주시지만 그것은 사제의 능력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고해성사처럼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행하시어 우리를 물과 성령으로 완전히 새로 태어나게 하는 은총을 줍니다.

내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세례는 주님이 행 하시는 성사로서
그 자체가 법적이며 유효한 것이며 은총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인류가 모두 짊어진 원죄, 세례를 받기전 지었던 모든 본죄들을 깡그리 용서를 받고 그 흔적이 없어 집니다.
우리는 완전히 "성스러운 사람"으로 구별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완전히 새로난 우리들은 은총의 지배를 받으며 자신을 복음의 실천자이며 증거자로서 하느님을 찬양하며 삽니다.
이제 우리 몸은 성령의 성전이 되어 우리 자신은 하느님의 본성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안에 성령이 머무시는 한 우리는 <하느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세례전에 있었던 모든 죄업들은 깡그리 잊으시길 바랍니다. 그 죄들은 이제 거듭난 님에게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질문3.
집사람은 몇번 고해성사를 하였고 성체성사를 하였는데...
그때는 몰랐으나 고해성사후라도 나중에 알아낸 대죄를 알아냈으면 어찌 하여야 하는지요?
이것도 모령성체나 모고해가 되는지요?


질문 1번 사항과 중복되지요??

고해중 고의로 죄를 누락시키지 않는한 그 고해성사는 정당하게 잘 한 것입니다.
나중에 빠진 죄가 생각난다 하여도 그런 죄도 그 고해성사에서 다 용서 받았으므로 더 이상 생각하지 마십시요.
고해성사 이후에 영한 영성체는 정당한 것이며 모령성체가 아닙니다.

마귀들은 우리를 시험하기 위하여
늘상 유혹을 합니다.

<얘, 이것아~~ 이번 고해성사때 니는 요것을 빼먹었더구나~~요런 못된 것
그러고도 니에게 양심이란 게 있더냐??~~~~>
이런 식으로^^말입니다.
이런 생각에 넘어가지 마십시요.

고해성사는 우리를 죄책감에 가두기 위하여 우리 주님께서 제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례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난 성도라 하여도
우리 마음안에는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사욕편정>이 있어
간혹 그 경향에 빠져 죄를 지을수 있게 됩니다.
이럴때
우리가 사욕편정과 죄들로 벗어나 다시금 하느님의 본성안에서 충만한 기쁨으로 살아가도록 은총을 주시기 위하여 고해성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해성사 후에는 하느님께 감사하며 기뻐야 할 것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보속을 하여야 할 것인데
계속하여 고해성사
자기가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닌데
님께서 질문하신 바 그러한 생각들이 자신을 괴롭힌다면 그것은 마귀의 장난외에는 아뭇고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그런 생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성인전을 보면
성인들도 죄에 아주 민감하였습니다.
그래서 님의 질문과 비슷한 생각들이 자꾸 떠올라 묵상을 하여도 분심되고 자연히 상심에 빠지게 되었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미 하였던 고해성사를 다시 하고 또 다시 하고 하곤 하였대요^^

이러한 것을 아신 영적 신부님께서는
"다시는 그러한 짓=반복하여 잊고 빠트린 죄를 다시 고백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라고 하신 것도 비일 비재 가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섬세한 마음을 가진 하느님의 백성등을 유혹하여
하느님을 불신토록하고 고해성사를 우습게  만들고자하는 마귀들의 짓거리입니다.

안심하시고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보속을 하시길 바랍니다.

참조로
저는
고해성사를 할 때에는 <10계명의 각 각 계명 순서대로 기억하는 죄들을 떠올려 간결하게 기록합니다>
그런 후
고해성사 때에는 죄 고백에 대해서는 그것(기록한 죄들)을 천천히 읽어 드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이 꼭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은 죄를 빠트리는 잘못은 범하지 않고
또한 고해성사전에 자신을 성찰 하는데도 도움이 되기에 이런 식으로 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