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하느님의 이름은 야훼....
† 찬미예수님
다른데서 답을 옮겨옵니다.
그래도 왜 그렇게 불렀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누군가 선듯 물어본다면.......
일반적으로 가톨릭에서는 '야훼', 프로테스탄트에서는 '여호와'를 사용하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하느님의 이름을 '야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구요?
야훼가 맞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야훼, 여호와
하느님의 이름을 우리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알려주었기에 알고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탈출기 3,14에서 ‘나는 있는 나다.’ 라고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네 개의 자음 YHWH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네 개의 자음으로 된 이름을 히브리인들은 하느님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직접 발음하지 않았습니다. 십계명에서도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하였지요.
즉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이 이름이 나오는 네 개의 글자가 나타나면 '아도나이(주님)'나 '엘로힘'으로 읽었던 것입니다. 이런 관습이 지속되다보니 처음에는 아마도 하느님의 이름인 YHWH를 제대로 발음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후대에 이르러서는 이 이름의 원래 발음이 정확하게 어떠했는지 분명해지지 않았던 것이지요.
이렇듯 '야훼'를 '주님(아도나이 또는 엘로힘)'으로 부르는 이러한 관습은 그리스어로 번역된 칠십인역에서는 키리오스로, 라틴어 번역본에서는 도미누스로 표기되었고 신약성서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후대에 이르러 히브리어 성서 원본의 재간행 작업을 시작한 마소라 학자들은 YHWH 네 개의 자음이 나올 때 ‘아도나이’나 ‘엘로힘’으로 불러야 할 곳을 구분하여 그 모음을 붙여 그 모음대로 발음을 하도록 하였는데, 이것을 '아도니아'나 '엘로힘'으로 발음하지 않고 자음과 모음을 합하여 읽어 여기서 '여호와'(Jehovah, YeHoWaH)라는 인위적인 이름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잘못된 여호와라는 발음은 하느님의 정확한 이름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었는데 르세상스와 종교개혁 이후에까지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성서학자들은 다시 야훼라는 정확한 발음을 사용하여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고 오늘날 성서학자들 역시 하느님의 이름 네 글자의 본래 발음이 '야훼'일 것이라고 하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톨릭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동번역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가 함께 번역 작업을 하여 같이 사용하기로 하고 발행한 성서입니다. 여기서도 하느님의 이름을 '여호와' 대신 ‘야훼’"를 쓰고 있습니다. 그것은 야훼가 더 하느님의 이름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고집하는 프로테스탄트 교회가 야훼로 되어 있다 하여 사용하기를 거부하여 일부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만 사용하는 성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야훼라는 이름은 대부분의 성서학자와 교회에서도 하느님의 정확한 이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엘로힘
엘로힘은 히브리어로 '하느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로힘'은 모압인들의 신 케모시, 시돈인들의 여신 아스타르테 같은 다른 신들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천사나 왕 또는 판관, 메시아 같은 위엄있는 존재들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약성서에서는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YHWH', 즉 '야훼'로 계시한 이스라엘의 유일한 하느님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엘로힘'은 형태는 복수형이지만 의미는 단수로서 유일신을 가리킵니다.
아도나이
하느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기를 두려워한 히브리인들은 하느님의 이름이 나오면 아도나이라고 블렀습니다. 바벨론 유배 이후 히브리인들은 야훼라는 문자마저 쓰기를 아주 두려워하였고 읽을 때에도 종들이 그 주인에 대해 존칭으로서 부르는 ‘아도나이’로 불렀던 것입니다. ‘아도나이’라는 호칭은 뒤에 그리스어로 번역된 칠십인역 성서에서는 ‘키리오스(주님)’으로 번역되었습니다.
- 지혜의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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