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석] 사랑 그대로의 사랑..

2011. 5. 25. 오후 8:21:15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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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대로의 사랑

유영석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 속에도
나른함 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런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 계단을 오르 내리며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물결 속에도
십년이 훨씬 넘은,
그래서 이제는 삐걱대기까지 하는 낡은 피아노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내 눈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런 마음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비록 그 날이 우리가 이마를 맞댄 채
입맞춤을 하는 아름다운 날이 아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잊혀져 가게 될
각자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는
그런 슬픈 날이라 하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건
당신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림..Artist Steve Hanks(1949~)
글,,유영석
음악..The Dawn /  Des
구성,,실버리



        

 


  



댓글 1

  • 2011년 5월 26일 오전 10:44

    섬세한 화가의 그림이 글과 음악에 어울어져 멋지게 전해옵니다 ~ 감사 ~

┌………┐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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