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 임영준

2009. 4. 20. 오전 6: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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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임  영 준

군더더기하나 없이
매끄럽게 벗어나는 인생이
어디 있겠느냐

안개 자욱한
산봉우리만 찾다보니
항상 그 모양이다

별이나 꽃이 아니라
이슬 한 방울에도
제대로 맺힐 수만 있다면

너도 나도
흐르는 강물처럼
임할 수만 있다면

가끔은
도도한 강가에 앉아
경건히 헤아려 볼일이다

더불어 흘러
갈 때까지 가 볼일이다

 







흐르는 음악은 이수인 작곡『내맘의 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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