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황홀극치

2011. 12. 5. 오전 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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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극치 / 나태주

황홀, 눈부심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함
좋아서 까무러질 것 같음
어쨌든 좋아서 죽겠음



 

 

해 뜨는 것이 황홀이고
해 지는 것이 황홀이고
새 우는 것, 꽃 피는 것이 황홀이고
강물이 꼬리 흔들며 바다에
이르는 것이 황홀이다.



 

그렇지, 무엇보다
바다 울렁임, 일파만파, 그곳의 노을,
빠져 죽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황홀이다.
아니다, 내 앞에
웃고 있는 네가 황홀, 황홀의 극치다.


 


도대체 너는 어디서 온 거냐?
어떻게 온 거냐?
왜 온 거냐?
천 년 전 약속이나 이룬듯이.

 

-『시대정신』(2011년 가을호) -

댓글 3

  • 2011년 12월 5일 오후 4:21

    걈샤~~

  • 2011년 12월 5일 오후 10:38

    안녕하세요? 캐나다의 신 정순(데레사)입니다. 늘 자매님의 글을 훔쳐갑니다. 오늘도 복음묵상을 훔쳤고, 그 감사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축복받으십시오!

  • 2011년 12월 6일 오전 6:58

    아~ 데레사 자매님!그러시군요..괜찮습니다..저두 훔쳐 오는게 많아서리 ㅎㅎㅎ 글은 여기 음악은 저기 그림은 여기저기 해서 짜깁기를 합니다..ㅎㅎ넘 반갑습니다..성함이 울 단장님(백문기) 동생 되시는듯도 하다 생각합니다만..여쭤보질 않았네요..ㅎㅎ늘 행복한일 많이 만드시고 웃으며 살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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