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마태 18,2 참조).
아르헨티나의 어떤 어린이가 이런 글을 썼습니다.
"내가 어른이 되면 하늘 높이까지 사다리를 놓겠어요.
하늘의 별들을 모두 따서 내 주머니에 가득 채워 모든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겠어요.
하자만 어머니께는 달을 따서 드리겠어요.
보름달이 뜨면 말이예요.
그러면 우리 집은 언제나 밝고 따뜻해져서 어머니는 이제 더 이상 전기료를 내지 않아도 될 거예요."
이 어린이의 글을 통해서 우리들은 흐뭇해지고 미소를 짓게 된다.
하느님께서 기쁘게 웃으실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어린이들의 기도를 통해 얼마나 기뻐하시며 흐뭇하시겠는가?
우리의 어린이들이 기도를 시작하면 부모들도 이렇게 기뻐질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이 계심을 체험할 것이고 생활 속에 있는 어둠이 물러가게 될 것이다.
성모님께서는 파티마에서 뿐 아니라 발현하시는 많은 곳에서 어린이들을 선택하셨고 어린이와 같이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행위인가를 우리에게 말해 주셨다.
우리는 어린이들을 통해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배우게 된다.
어린 히야친타는 말했다.
"나는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나 좋아해, 이 말을 할 때마다 내 가슴 속에 불길이 타올라."
그리고 루치아는 첫영성체 때 이러한 체험을 했다.
"사제가 제대에서 내려올 때 나의 마음을 덮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분이 천상의 빵을 나의 입에 넣을 때 나는 고요하고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느꼈다. 나는 초자연적인 분위기로 온통 휩싸여 선하신 하느님의 현존을 마치 눈으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느꼈다. 나는 하느님께 청했다.
'주님, 나로 하여금 성인이 되게 하소서. 나의 마음을 당신을 위해 항상 깨끗하게 하소서.' 나는 하느님을 통해서 그리고 하느님을 향해 완전히 변화되었음을 느꼈다."
성모님께서는 선택된 이 어린이들을 통해 온 세상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모든 이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해 주고자 하신 것이다.
(하 안토니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