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 자비, 사랑 >-김수환 추기경

2010. 5. 12. 오후 7: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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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 자비, 사랑 >

유교에서 최고로 보는 선은 인(仁)입니다.
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살신성인이란 말 그대로 자기를 죽여야 합니다.

불교에서 최고의 선은 자비에 있습니다.
자비로운 마음은 성불에서 옵니다.
그리고 성불하기 위해서는 무아(無我)에 이르러야 합니다.
이 역시 자기를 남김없이 버려야 합니다.

그리스도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이 최고의 선이요, 모든 덕의 완성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이웃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칠 때 완성됩니다.

이렇게 자기 생명까지 바칠 때,
무아가 될 때 인간은 진정 인간다워집니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유교의 인, 불교의 자비, 그리스도교의 사랑은
다 같이 이웃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사랑할 때
인이 있고, 자비가 있고, 사랑이 있습니다.
또한 바로 거기서 우리는 참인간이 됩니다.

-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의 메시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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