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기다리며>
유 안 진
겨울이 오면
나는
바람이 될 거야
더는 못 참는 침묵에서
더는 못 감출 이름을
마음껏 소리쳐 불러보는 목소리가
밤낮 주야 가리지 않고
천지사방 거침없이
목놓아 외쳐대는 북풍의 목청이
부르고 싶은 이름 하나에
미쳐버린 겨울바람
그 목소리 될 거야
되고 말거야
[유안진] 겨울을 기다리며..
2009. 12. 1. 오전 4: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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