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9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마태오 21,33-43.45-46

2012. 3. 9. 오전 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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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9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제1독서 창세기 37,3-4.12-13ㄷ.17ㄹ-28

3 이스라엘은 요셉을 늘그막에 얻었으므로, 다른 어느 아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였다. 그래서 그에게 긴 저고리를 지어 입혔다. 4 그의 형들은 아버지가 어느 형제보다 그를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정답게 말을 건넬 수가 없었다.
12 그의 형들이 아버지의 양 떼에게 풀을 뜯기러 스켐 근처로 갔을 때, 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네 형들이 스켐 근처에서 양 떼에게 풀을 뜯기고 있지 않느냐? 자, 내가 너를 형들에게 보내야겠다.” 17 그래서 요셉은 형들을 뒤따라가 도탄에서 그들을 찾아냈다.
18 그런데 그의 형들은 멀리서 그를 알아보고, 그가 자기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 19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저기 저 꿈쟁이가 오는구나. 20 자, 이제 저 녀석을 죽여서 아무 구덩이에나 던져 넣고, 사나운 짐승이 잡아먹었다고 이야기하자. 그리고 저 녀석의 꿈이 어떻게 되나 보자.”
21 그러나 르우벤은 이 말을 듣고 그들의 손에서 요셉을 살려 낼 속셈으로, “목숨만은 해치지 말자.” 하고 말하였다.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다시 말하였다. “피만은 흘리지 마라. 그 아이를 여기 광야에 있는 이 구덩이에 던져 버리고,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는 마라.” 르우벤은 그들의 손에서 요셉을 살려 내어 아버지에게 되돌려 보낼 생각이었다.
23 이윽고 요셉이 형들에게 다다르자, 그들은 그의 저고리, 곧 그가 입고 있던 긴 저고리를 벗기고, 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졌다. 그것은 물이 없는 빈 구덩이였다.
25 그들이 앉아 빵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보니, 길앗에서 오는 이스마엘인들의 대상이 보였다. 그들은 여러 낙타에 향고무와 유향과 반일향을 싣고, 이집트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26 그때 유다가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동생을 죽이고 그 아이의 피를 덮는다고 해서,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27 자, 그 아이를 이스마엘인들에게 팔아 버리고, 우리는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자. 그래도 그 아이는 우리 아우고 우리 살붙이가 아니냐?” 그러자 형제들은 그의 말을 듣기로 하였다.
28 그때에 미디안 상인들이 지나가다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내었다. 그들은 요셉을 이스마엘인들에게 은전 스무 닢에 팔아넘겼다. 이들이 요셉을 이집트로 데리고 갔다.


복음 마태오 21,33-43.45-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33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34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35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36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37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38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39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40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45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이 비유들을 듣고서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아차리고, 46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군중이 예수님을 예언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지금 당장 가장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를 해 보십시오. 그리고 조금도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보세요. 딱 30분만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분명 처음에는 가장 편한 자세였지만, 불과 30분 만에 가장 불편한 자세가 될 것입니다. 세상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지금 내가 가장 편하고 좋다고 하는 것조차도 30분을 채 넘기지 못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흔히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행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다가올 4월 선거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싶은 사람은 당선되면 행복하다 할 것이고,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은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또한 결혼하지 못한 노총각, 노처녀들은 결혼할 배우자가 생기면 행복하다 하겠지요. 그러나 이렇게 원하는 것을 얻는다 해도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모두 순간일 뿐입니다.

이밖에도 세상의 것들을 쫓는 것은 결국 순간의 만족만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러한 순간의 만족을 쫓는 것이 아닌, 항구히 지속되는 영원한 생명을 쫓아야한다는 것을 늘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순간의 만족만을 쫓는 우리입니다. 지금 이 순간 풍요롭고, 즐거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갖은 욕심과 이기심에 물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의 만족이 영원한 만족과 연결될까요? 아닙니다. 그저 말 그대로 순간의 만족일 뿐입니다. 오히려 후회하면서 “그때 왜 그랬을까?”를 외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특히 이 순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어리석은 행동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소작인들처럼 말이지요.

포도밭 주인이 보낸 종들을 죽이는 것까지 부족해서 주인의 아들까지도 상속자라고 하며 죽여 버립니다. 이들이 이렇게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들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죽여 버린 후에 이제 상속 재산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순간적으로 만족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 악한 소작인들을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줍니다.

순간을 위한 욕심, 순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는 어리석음, 순간을 위해 거짓증언을 하는 것 등등……. 영원한 생명이 보장된 하늘나라로 가는 길과는 전혀 다른 길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이 세상 안에서 좋은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항상 성실하게 주님의 뜻에 맞게 일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순간적인 만족을 피하면서…….


백 권의 책에 쓰인 수많은 말보다 한 가지 성실한 마음이 더 크게 사람을 움직인다.(벤자민 프랭클린)


공기좋은 곳으로 놀러가고 싶네요.


노인 십계명

어느 신문에 나온 노인 십계명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 지켜야 할 계명이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1. 늙는 데 저항하지 않고 순응한다(생로병사는 인생의 철칙이다. 평화로운 표정을 짓자).

2. 호기심과 관심을 잃어버리지 않는다(‘그건 알아 무엇해’ 이것이 늙어가는 징조다. 세상사를 알려는 노력이 화제와 교류를 낳는다).

3. 지나치게 바라지 않는다(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젊음의 정비례다).

4. 신변을 청결하게 가꾼다(늙은이는 더럽고 냄새난다는 말이 있다. 항상 깨끗해야 소외를 면할 수 있다).

5. 가족 간에도 매너가 있어야 한다(언동을 함부로 하지 말라. 칭찬과 위로의 말은 가족 간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6. 감사 표시에 적극적이어야 한다(사소한 일에도 감사표시를 습관화 하라).

7. 과거를 되풀이 하지 말라(노인이 겪은 이야기에 별로 흥미가 없다. 현재 위상이 과거를 실증한다).

8.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특정한 취미가 없으면 화초를 가꾸거나 바둑 묘수풀이라도 하라).

9. 행동범위를 넓히도록 한다(참여와 활동이 삶의 보람을 준다).

10. 몸이 굳지 않을 만큼 움직여야 한다(거동이 불편하면 소외를 당한다. 불용퇴화의 원칙을 명심하여 몸을 항상 놀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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