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뽀빠이 이상용 아저씨 한테서 들은 이야기 두 가지.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뽀빠이를 극진히 아끼셨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
뽀빠이 아자씨는 자주 추기경님을 찾아 뵙곤 했었답니다.
추기경님도 유머를 아주 사랑하셨고 즐기셨지요.
추기경님은 뽀빠이를 보면 "어이 어이, 그거 한 번만 또 얘기해 봐."
라고 단골 메뉴로 청하시는 유머가 있었는데 그게 뭔고 하니~
어느 시골 마을에 신자수가 100 명 밖에 안되는 작은 성당이 있었어요.
주일 학교 어린이는 총 20명! 그곳에 생전 처음 추기경님이 방문하게
되었어요. 교리교사 샘은 20명의 어린이들에게 열심히 가르쳐주었지요.
"누가 여러분을 만드셨지요?" 정답은 물론 "하느님!"이었지요.
교리 샘은 그중 똘똘한 아이에게 그 질문의 정답을 잘 가르쳐 놓았어요.
그래서 아이의 옆구리만 쿡 찔러도 "하느님이요!" 하고 외치는 경지에 이르렀지요.
드디어 추기경님이 도착하셨어요.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려는 그 순간,
1번 아이가 그만 화장실에 가고 말았답니다. 교리 샘은 하는 수 없이
그 옆자리의 2번 아이에게 물었어요. "누가 널 만들었지?" "우리 엄마하고
아빠요!" "아니, 그거 말고~" "하느님이 만든 애는 화장실에 갔는데요."
추기경님은 뽀빠이를 만날 때마다 그 이야기부터 들려 달라고 조르곤 해서
이 유머를 100번 정도 말씀드린 것 같다네요. ㅎㅎㅎㅎ
추기경님은 젤 싫어하고 뽀빠이는 젤 좋아하는 유머는~
"아이고 추기경님은 장가 안 가신 게 다행이제~ 그 얼굴에 어떤 아가씨가
시집을 와요?"
"아따 아따 그것만 말고~"
추기경님은 입버릇처럼 "그거 말고, 다른 거 말이야~" 라고 먼저 제안하셨지만
뽀빠이는 번번이 추기경님이 꺼내지 말라는 유머로 놀려대곤 했대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