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와 김근태..

2011. 12. 30. 오후 8: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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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죽은 마이클 잭슨의 노래 중 이 노래를 최고로 칩니다.
많은 히트곡이 있고 대단한 족적을 남긴 가수인 잭슨의 노래들..

그중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짠해집니다.
도입부 아이의 나레이션을 들으면 정말 우리가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연말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김문수라는 사람의 코믹하고 어처구니 없는 행동에
또 하나의 바보인 김근태의 죽음이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이
생긴 그의 고통과 그 가족이 겪었을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 제 마음을 휘젓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진보랍시고 껄덕대던 민중당 떨거지들이 찾아간 곳이 지금의 한나라당 전신인
민자당이었습니다. 최선과 차선 앞에서 선택을 한다면 보통 최선 아니면 차선이지만 그들은
모든 동지들을 배신하고 최악의 선택을 했었음을 기억합니다. 그 최전선에 섰던 사람이
119에 전화를 걸어 권위만 내세웠던 김문수라는 사람임을 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했던 과거의 모든 투쟁은 결국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님을
만천하에 까발렸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그 이력을 잘도 활용하며 경기도지사라는 자리에 앉아 있군요.
이름만 들어도 참 역겨운 사람들인데 한국사람들 참 관대합니다. 그런 사람을 도지사로 뽑아주고
차기 대권주자로 인식한 사람도 있었다니 웃음만 나올 뿐이네요.

반면 오늘 운명을 달리한 김근태씨는 언제나 애처로움을 자극했었습니다.
돌아보면 철학적으로나 실천적으로나 그만한 인물은 정말 없었던 것 같네요.
우리가 너무 몰라봤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모든 것을 차치하고 민주화 투쟁을 위한
그 헌신과 그 이후 얻었던 오랜 시간의 투병생활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너무 극명하게 대비되는 삶을 살았던 두 사람에게서 허무함을 느끼는 것은 제 까탈스러움 때문인지..

고문의 당사자였던 사람은 목사랍시고 살고 있고, 고문은 예술이었다며 항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이런 좆같은 기분을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치열하게 살다간 그의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곁에서 다시는 고문으로 인해 고통받는 삶을 살지 않으시길 빕니다.

댓글 5

  • 2011년 12월 30일 오후 9: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11년 12월 31일 오후 12:5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12년 1월 2일 오전 9:3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12년 1월 2일 오후 12:57

    역사속에서 살아 있을 그 분의 험난했던 민주화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안식을 빕니다

  • 2012년 1월 2일 오후 5:37

    이젠 명박이를 목 매야하나?? 대한민국 언제나 제대로 가냐..씨바....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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