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가끔 가슴으로 운다 남자도 가끔 가슴으로 운다
. 드러낼 수 없는 슬픔이 목젖까지 차오르면 꺽꺽한 가슴 부여잡고
혼자서 새가 되어 운다. 잔별 입에 물고 돌아앉아
가슴에 산이 쌓이도록 시간을 운다. 꼭 하나의 이유 때문이 아니라
꼭 사랑의 아픔 때문이 아니라 살아온 날이 아쉬워서
스스로 가슴을 안고 혼자서 운다. 그렇게 울고난 밤이면
그리운 것들이 가슴에 가득 고여 고개를 다시 들어야 하는 아침이 눈부셔서
사람들 속으로 길을 간다. ![]()
Loving Cello / Ralf Eugen Bartenbach
남자도 가끔 가슴으로 운다
2011. 6. 27. 오후 8:12:26
글자

고개를 다시 들어야 하는 아침이 눈부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