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2011. 5. 24. 오전 7:25:54

글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그녀는 팔자로 구부러진 다리와 두루 뭉실한 허리를
펑퍼짐한 몸빼바지로 가리고 있었습니다.
손마디는 거칠고 투박했습니다.

그러나 고된 삶이 묻어나는 그 손은 날개 깃털 마냥
부드러워 보였습니다.슬쩍 비치는 웃옷 틈새로
늘어진 젖가슴이 살짝 보였습니다.

아직은 아니어도 될 때인데 그녀의 젖가슴에도 벌써부터
세월이 내려앉았습니다. 그 손으로 고된 밭일도
마다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 젖가슴으로
대여섯은 되었을 아이들도 길러냈을 겁니다.

구부러진 다리쯤은, 허리에 쌓이는 살집쯤은 아무런
문제도 아니었을 겁니다. 하루하루를 이어가야 할 삶.
아마도 그 안에서 소박한 행복을 찾으며 기뻐했을 겁니다.

누구를 위한 삶이었는지는 그냥 부질없는 생각입니다.
그 여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어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아름다운 그녀는 어머니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댓글 3

  • 2011년 5월 24일 오전 8:02

    아름다운 어머니라 ...험한 시절 아버지들은 아름다운 어머니 만드는데 일등공신들일까여?..

  • 2011년 5월 24일 오후 4:28

    나이들수록 여인들의 대단함은 커 보이고 남정네들은 작아 보이고... 참 ...우얄꼬...

  • 2011년 5월 25일 오전 9:24

    우리 어머님들의 모습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음은 만드는것이 아니고 만들어 지는것입니다.

│ 이 │이바구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