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의 설법 / 한용운

2011. 2. 19. 오전 8:08:16

글자

 



            선사의 설법 - 한용운


            나는 선사의 설법을 들었습니다.
            너는 사랑의 쇠사슬에 묶여서 고통을 받지 말고 사랑의 줄을 끊어라.
            그러면 너의 마음이 즐거우리라」고 선사는 큰소리로 말하였습니다.
            그 선사는 어지간히 어리석습니다.
            사랑의 줄에 묶인 것이 아프기는 아프지만 사랑의 줄을 끊으면
            죽는 것보다도 더 아픈 줄을 모르는 말입니다.
            사랑의 속박(束縛)은 단단히 얽어매는 것이 풀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해탈(大解脫)은 속박에서 얻는 것입니다.
            님이여, 나를 얽은 님의 사랑의 줄이 약할까 봐서 나의 님을
            사랑하는 줄을 곱드렸습니다..."

 

댓글 2

  • 2011년 2월 19일 오전 10:51

    삶에서겪는어려움과고통의시간을지나며주님앞에더가까이...

  • 2011년 2월 19일 오전 11:45

    끊고 싶지만 또한 끊을 수 없는게 사랑줄입니다..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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