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열며(12/180

2004. 12. 18. 오후 12: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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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18일 대림 제3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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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예레미야 23,5-8
내가 다윗의 정통 왕손을 일으킬 그날은 오고야 만다.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그는 현명한 왕으로서 세상에 올바른 정치를 펴리라. 그를 왕으로 모시고, 유다와 이스라엘은 살 길이 열려 마음놓고 살게 되리라. '주님 우리를 되살려 주시는 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부르리라.
그러므로 장차 이런 날이 올 것이다. 내가 똑똑히 일러 둔다. 그날이 오면 이스라엘 가문의 자손들은 맹세할 때에 자기들을 이집트에서 데려 내온 주님을 불러 맹세하지 않고 저희 이스라엘 후손들이 쫓겨 가 있던 북녘 땅과 그 밖의 모든 나라에서 데려온 이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 백성을 고향으로 되돌아오게 하고야 말리라.


복음 마태오 1,18-24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경위는 이러하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을 하고 같이 살기 전에 잉태한 것이 드러났다. 그 잉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낼 생각도 없었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셉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에 주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서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어라.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다." 하고 일러 주었다.
이 모든 일로써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의 천사가 일러 준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사람들은 각기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또 많은 단점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점들은 잘 보지 못하면서 이 단점들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단점들을 극복하기란 정말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내 몸에 습관화된 단점이라면 더욱 더 어렵습니다.

저 역시 제가 가지고 있는 그 많은 단점들 중에서 정말로 없애고 싶은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리 정돈을 잘 하지 못하는 저의 성격이지요.

사실 제가 얼굴이 좀 두꺼워서 그렇지, 저 역시 오시는 손님들에게 잘 정리 정돈된 저의 방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지금처럼 지저분한 저의 방을 보여드리는 것이 보통 쑥스러운 것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잘 정리 정돈을 잘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그 마음이 이틀 이상을 가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저는 일을 할 때 정돈이 잘 되어 있으면 이상하게도 일의 진행이 되지를 않는 것입니다. 책상 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책과 종이가 가득 차 있어야 편한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누가 뭐라고 해도 늘 지저분한 제 방을 보여드릴 수밖에 없더군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타고난 성격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성격 중에서 자신이 정말로 극복하고 싶은 성격들이 있겠지요. 그런데 그 성격을 극복하기란 정말로 쉽지가 않습니다. 아마 웬만한 결단과 실천의지가 없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요셉 성인 역시 자신만의 고유한 성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 표현에서 아주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고…….”

그는 정확하게 원리 원칙을 지키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에게 법을 어기는 행동을 하라고 하면 어떨까요? 주위에서 괜찮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그에게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아내가 될 마리아의 잉태 소식이었지요. 정말로 사랑하는 마리아, 그러나 원리 원칙을 지키는 그로써는 파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마리아가 잉태한 아기는 자신의 아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꿈에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라는 계시를 받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는 그 계시를 받아들입니다.

원리 원칙을 정확하게 지키는 사람이 꿈에 계시를 받았다고 자신의 원칙을 버릴 수 있을까요? 맞습니다. 이것만으로는 분명히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이 자신의 성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성모님에 대한 큰 사랑이 있었기에 자신의 성격조차 버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자신의 생명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했던 율법을, 그리고 자신의 체면까지도 모두 버리고 성모님을 아내로 맞아들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근본적인 변화는 바로 사랑으로써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혹시 자신의 단점들을 극복하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변화됩니다.


사랑이라는 말과 행동을 많이 하는 오늘이 되십시오.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어니 J.젤린스키)

당신이 불행하다고 해서 남을 원망하느라 기운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라.
어느 누구도 당신 인생의 질에 영향을 미칠수는 없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당신 뿐이다.
모든 것은 타인의 행동에 반응하는 자신의 생각과 태도에 달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신과 다른, 뭔가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그런 사람이 되지 말아라.
당신은 이미 중요한 사람이다.
당신은 당신이다.
당신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할 때 비로소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다.

당신 본연의 모습에 평안을 느끼지 못한다면 절대 진정한 만족을 얻지 못할 것이다.
자부심이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만이 당신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말고
심지어 어머니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러니 언제나 당신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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