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큰 시련이나 불행을 겪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 없이 죽기를 바란다. 그렇게 살다가 죽는 사람은 아마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특히 노년에 고통 없이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하느님 나라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다음의 일화는 아버지가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어린 자녀가 보여준 감동적인 사랑의 이야기이다.
다섯 살인 미구엘 가르시아는 아버지가 무슨 병으로 심한 고통을 받는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버지가 전보다 기운이 없어 보이고 특별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 자주 병원에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병 때문에 아버지의 머리가 다 빠져 버려서 슬펐다. 그의 아버지는 전과는 달리 비관적인 말씀을 자주 하시며 외로워하셨다. 그리고 형들도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고 우울해 보였다.
그래서 가르시아는 외로운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고 싶다고 형들에게 이야기하곤 했다. 어느 날 다섯 살짜리 아들은 아버지가 외로워하지 않게 하려고 자기의 머리를 다 깎아 버리고는 아버지의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나는 아버지를 사랑하기 때문에 머리를 깍았어여"라고 말했다. 이 얼마나 감동적인 사랑의 표현인가?
사랑의 말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더 좋은 말은 없다. 우리가 말과 행동으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 더 인간다워질 것이다.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던 중에도 병자들을 측은히 여기시고 항상 그들을 사랑하시어 사랑을 제일 먼저 그들에게 보여주시고 병을 치유해 주신 사실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느님의 그 큰 사랑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하느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요한 3,1).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에게 보여주신 무한한 사랑을 어떻게 하면 저희가 서로 나눌 수 있는지 알게 하소서.
-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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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 것 - 가톨릭대신학생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