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1 장시하
혼미한 정신을 가다듬고 외로움을 뚫고 가는 사람이여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작은 두 손 모을수 있는 사람이여
모두가 절명한 시간 애타는 읊조림으로 기도하는 사람이여 자신의 영혼의 불씨를 태우며 또 다른 생명을 지피는 사람이여
무엇이 그토록 새벽을 이기는 힘을 주는가 무엇이 그토록 영혼을 태울 수 있는 힘을 주는가
새벽마다 작은 십자가 불빛 바라보며 싸늘이 식은 길을 뜨겁게 걸을 수 있는 사람이여 나아닌 누군가를 위해
오늘도 생명의 혼 불을 밝히는 사람이여 꺼져가는 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이여 자신을 온전히 태워 나를 살리신 어머니, 어머니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장시하시집 "별을 따러 간 남자"中에서
"따듯한 마음들이 모이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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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2010. 5. 26. 오전 5:31:40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