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2009. 3. 15. 오후 8:22:03

글자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 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댓글 1

  • 2009년 3월 17일 오전 10:35

    시의 감성이 너무 곱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