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있는 사랑...

2009. 2. 8. 오후 9:05:12

글자

미국에 수잔 앤더슨(Suzanne Anderson)이란 여인이 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눈 수술을 받다 실명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아내의 직장 출퇴근을 도와주었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계속 이럴 수 없으니 내일부터는 혼자 출근해요.”

그 말에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했습니다. 여러 번 넘어지며 서러워 눈물도 흘렸지만

점차 출퇴근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렇게 보름쯤 지날 무렵, 그녀가 버스를 탔을 때 운전기사가

무심코 말했습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살펴주시네요.”

알고 보니 남편은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같이 타 뒷자리에 앉으며

아내의 출퇴근길을 말없이 등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살면서 때로 넘어짐과 서러운 눈물도 있고, 상처와 고독도 있지만

그때도 나의 등 뒤에는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 앞에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없어도

내 뒤에는 그 누군가가 반드시 있습니다. 나는 그 사랑을 떠나도

그 사랑은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쌍둥이도 다르고 아침 해와 저녁 해도 다르지만

그 사랑은 영원히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내가 사랑받을만한 존재가 되었을 때만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내가 배반해도 변함없고, 내가 실패해도 변함없고,

내가 못난 모습을 보여도 변함없습니다.

그 사랑을 배경으로 내일의 지평을 담대하게 열어 가지 않겠습니까?

왜 그렇게 두려워하십니까? 왜 그렇게 염려하십니까?

 

 

 

이미 내 삶의 곳곳에는 그 사랑의 손길이 넘쳐있습니다.

돌아보면 보입니다. 돌아보아도 안 보일 때는 돌이키면 보입니다.

마음과 생각을 돌이키면 이미 내 앞에 와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내 등 뒤의 사랑’이 보일 것입니다.

내가 그 사랑을 향해 한 걸음 내딛으면 그 사랑은

나를 향해 열 걸음 달려올 것입니다.

 

 

주님도 그러하십니다.

댓글 6

  • 2009년 2월 8일 오후 9:06

    무슨이유인지 내용없는 글이 올라갔네요.. 죄송합니다. 원래 내용이 없으면 등록이 안되는데...우째 그런일이...

  • 2009년 2월 10일 오후 4:05

    무진장 감동스러운 글인데요. 우째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혹시 형제님 본인 이야기인가요??? ㅎㅎ

  • 2009년 2월 11일 오전 12:21

    실로 오랫만에 들어 왔는데 무지 감동입니다.

  • 2009년 2월 12일 오전 11:36

    아~글을 올렸는데 제목만 보여서 새로 올린것입니다.(삭제하고)시릴로형님이 장님만보는것이냐고해서리...

  • 2009년 2월 14일 오전 1:10

    지금 내 등뒤를 보니 낭군이 서 있네요. 낭군, 내 뒤에서 나 지켜줬슈? 대답이 없네, 왠 뜽금없는 소리하느냐는 표정이네요.ㅎㅎㅎㅎ 정말 감동이에요.

  • 2009년 2월 15일 오후 7:33

    예수님께서는 아예 제 맘 속에 계시다고 하면 너무 오바 한건가? ^^

감동적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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