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을 떠났으면서도 잊지못해 몸부림 치면서
인고의 입으로 변해있는 괭고를 떠 올린다.
20년. 30년. 그젊음을 소금에 절였던 청춘
그 세월이 아까워 못 잊는다
메주처럼 갈라진 얼굴위로
규폐중에 기침은 하늘에 닿으면서도 탄광을 그리다 지친다.
모두가 쉬는 국경일.막장에서 탄가루를 쥐어짜며
국령일이 없는 우리내 삶을 자식놈에겐 되물림 말아야지
엊그제 규폐로 죽은 김씨는 어화 넘차 어화
찔금 거리는 큰 상주의 잔 기침을 어이 할거나 어화 넘차 어화여
탄광을 떠난 지금 밤마다 어디서 날 부르는 소리 아프게 들려온다.
앙금처럼 달라붙는 너는 아직 날 잊지 못하였더냐
전 공소 회장님의 글입니다. 마차 공소에 20년을 넘게 지키고 계시다보니 마치 공소가 자기 자식인양 내 놓질 못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세대 교체가 안 되고 노령의 시골이 되다 보니 안쓰럽고.... 우리나라가 이러면 안 되는데,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다 어디갔나?
주님 안에서 사는 우리들만이라도 눈을 벽지로 돌려 주님 보시기에 괜찮을 일들을 꿈꾸어보면 어떨까 해서요.
영월성당에 소속되어있는 마차공소를 양미숙 율리안나자매님과 잘 다녀왔습니다. 김희자 젬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