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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작 전 선수소개 시작전 선수소개를 하고 있다. 심판은 시각장애인축구 전문 심판강습을 받은 심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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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시각장애인전용축구장에서는 제1회 서울시시각장애인축구대회가 열렸다. 지역대표인 서울, 인천, 경기 팀과 동호회 팀인 소차사(소리를 차는 사람들) 팀이참가해 첫날 경기를 마쳤다.
4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진행되어 1위와 2위가 최종 결승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째, 4째 토요일마다 경기를 진행하여 10월에 결승전을 치른다. 첫날에는 서울과 소차사, 인천과 경기의 경기가 있었다. 첫 경기에서 소차사가 2-0으로 서울 팀에게 승리하여 승점 3점을 얻었으며, 뒤이어 벌어진 인천과 경기의 시합은 0-0으로 비겼다.
올해 처음 열린 시각장애인 축구 대회, 관중석은 '썰렁'
시각장애인들의 축구리그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관중석에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아직은 홍보도 되어 있지 않았고 일반인들도 시각장애인들이 축구를 한다고 생각을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의 시각장애인축구는 송파시각장애전용축구장이 갖추어진 1999년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소수의 시각장애인들이 동호회를 만들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도하 장애인아시안게임이나 브라질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그 관심도는 매우 높다.
한국의 시각장애인축구는 아직 대중화 되어 있지 않다. 전용구장이 갖추어져야 만이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 시각장애인축구의 전용구장은 송파구장과 수원, 그리고 올해 히딩크 감독이 만들어 준 충주성심맹학교구장만이 있다. 인천에서도 전용구장을 만들 예산이 편성돼 곧 인천 연수구에 전용구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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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리블 공격자는 수비수의 '보이'소리와 공안에 있는 방울소리 그리고 코트 밖에 있는 가이드의 소리를 듣고 일반축구와 같이 드리블을 하며 전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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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렬한 몸싸움 시각장애 축구도 일반축구와 같이 격렬하다. 서로 부딛치며 심하면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공격과 수비는 항상 부딛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머리에 보호대를 차고 무릅과 스타킹 안에도 보호대는 필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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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팀의 이옥형 선수는 "작년까지는 이렇다할 팀이 구성돼 있지 않아 토요일마다 모여 팀을 급조하여 축구를 즐겨왔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4개의 팀을 구성하여 한국의 프로축구 시스템과 같이 '2007년 S-리그'를 만들어 2째, 4째 토요일마다 축구리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옥형 선수는 이어 "한국은 아직 초보단계이며 세계 대회에서는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의 시각장애인축구의 강팀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일반축구의 강국인 나라가 시각장애인축구의 강국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산복지재단 주관으로 정식 대회인 서울시 시각장애인축구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세계적으로는 브라질은 32개 팀이 여러 리그를 만들어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보다 뒤 늦게 보급된 일본은 현재 6개 팀이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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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이옥형 선수 이옥형 선수는 한국의 시각장애축구 1세대로 현재 인천팀을 이끌고 있다. 서울장애인스포츠협회 이사이기도 한 그는시각장애인 스포츠에 대하여 애착이 상당하다. 그는 시각장애인 야구를 시작으로 하여 골볼, 그리고 이제 축구에 이르기까지 시각장애인의 체육에 대해 힘써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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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용구장이 수도권에 있는 관계로 전국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축구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장애인이 긍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여가활동을 향유함으로써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발달을 꾀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스포츠"라고 강조하며 "국가가 장애인 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이야기 했다.
다행히 올해부터 장애인 스포츠가 한국체육회 소속으로 등록 돼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선수 5명, 가이드 2명...가이드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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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과 수비 공격과 수비는 수비수의 '보이' 소리에 의하여 부딪힘을 예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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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축구는 공의 크기나 경기장의 크기 등이 '풋살'에 가깝다. 그러나 경기 룰은 시각장애인의 특성에 맞게 정해져있어 큰 차이가 있다. 우선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머리에 보호대를 하고 빛을 차단하기 위하여 눈에 눈가리개를 한다.
또한 풋살과 같이 실제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인원은 5명이지만 밖에서 도와주는 인원 2명이 포함되어 실제는 7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다. 이들을 가이드라 하는데 경기장 밖에서 자신의 선수들에게 상황을 알려주며 패스와 공격, 수비를 지시한다.
자신의 팀 골대 뒤, 상대방의 골대 뒤, 가운데에서 자기 팀의 선수들에게 상황상황을 지시하는 것이다. 이들의 소리를 듣고 운동장 안에서의 선수는 위치파악과 상황을 이해하고 골대의 위치 등을 알고 슛을 한다.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수비수는 공을 갖은 공격수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어야 한다. 그 위치 알리는 소리가 '보이'다. 공격수는 이 소리를 듣고 개인기를 부려 상대방을 속일수도 있고 패스를 할 수도 있고 슛을 할 수도 있다. 수비수가 소리를 내지 않으면 반칙이다. 이러한 반칙이 5회 이상이 되면 계속해서 페널티킥이 주어진다.
비장애인 골키퍼는 가이드 역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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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와 가이드 골키퍼는 시각장애인이 아닌 정상인이다. 그는 골키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수인 시각장애인에게 공이 오는 위치와 수비 방법등을 이야기 해주는 가이드 역활도 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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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골키퍼는 정상인이 한다. 시각장애인경기이면서 정상인이 함께 하므로 이 골키퍼는 골대 앞에 2m 와 5m 범위의 골키퍼 라인 안에서만 활동이 허락되는 등 극히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요성은 상당하다. 자기 진영에 수비하는 선수들에게 말로서 지시하는 등의 가이드 역할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
공에는 방울이 들어있다. 공이 굴러가면 그 안에 있는 방울이 울려서 공의 위치를 알려 준다. 시각장애인 선수는 그 소리에 따라 움직이며 드리블을 하는데 상당히 잘하는 선수도 있다. 소리를 듣고 슛을 하기 때문에 헛발질을 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된다. 공은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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