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F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 vs 셀틱FC / 올드 트래퍼드
2006년 9월 14일 새벽 3시 45분 (한국 시간)
MBC ESPN 생중계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십 준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팀 셀틱이 오는 14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2006/2007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1차전 경기를 통해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와 셀틱은 영국 연방에서도 불편한 역사로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아시아의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의 에이스 박지성과 나카무라가 각각 맨유와 셀틱에 소속되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 박지성과 나카무라의 이름을 나란히 올리며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기는 케이블 방송사 MBC ESPN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된다.
#1. 英연방 라이벌, 잉글랜드-스코틀랜드의 최고 명문 맞대결
英연방의 한일전: 영국 연방으로 하나의 나라로 묶여 있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오래전부터 앙숙의 관계로 으르렁거렸던 역사를 안고 있다. 지배를 받았던 스코틀랜드 입장에서는 잉글랜드와 하나로 묶인다는 것이 더욱 달갑지 않았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가운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관계는 가장 험악하다. 멜 깁슨이 주연해 흥행했던 영화 `브레이브 하트`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관계를 잘보여준다. 연방국가로 한 몸이 됐지만 서로 다른 민족 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이들은 삶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축구에 있어서만은 합치지 않았다. 민족적인 적을 마음으로 응원하고 사랑할 수 는 없는 일이었다. 영 연방 4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동의하에 4개의 다른 축구협회를 구성했고, 올림픽 축구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프리미어십의 두 강자: 잉글랜드 프리미어십을 대표하는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을 대표하는 셀틱의 대결은 이들 민족이 벌이는 또 한번의 자존심 대결이다. 맨유와 셀틱은 아직까지 한번도 유럽 클럽 대항전의 공식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가 없다. 그동안 몇 차례 친선 경기를 통해 교류해왔던 양 팀은 이번에야 말로 진정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십 최고의 명문이라는 것과, 셀틱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최고의 명문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통산 15회의 우승을 차지했고, (최다 우승 18회 리버풀) 92/93 시즌에 프리미어십으로 재출범한 이후에는 14번의 시즌동안 8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셀틱 역시 지난 시즌에 레인저스가 허츠의 돌풍에 발목을 잡힌 것과는 별개로 승점 20점 차이의 월등한 우위 속에 4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 우승 51회 레인저스) 셀틱는 89년부터 97년에까지 레인저스에게 무려 9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내줬지만 이후 9시즌에 5차례의 우승을 차지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챔스에서 연년 우승: 두 클럽의 챔피언스 리그 역사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셀틱은 1967년에 영국 연방 소속의 축구 클럽으로는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셀틱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거둔 유일한 쾌거로 아직까지도 스코틀랜드의 자랑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도 뒤쳐질 수 없었다. 당시 잉글랜드 리그의 챔피언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듬해인 1968년에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오르며 맞대응했다.
친선전에서도 치열한 접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셀틱과 종종 친선 교류전을 펼쳐왔다. 셀틱의 영웅 톰 보이드의 은퇴 경기와 맨유의 영웅 라이언 긱스의 기념 경기는 맨유와 셀틱의 친선전으로 진행됐다. 두 경기에서 양 팀은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두 팀은 미국에서 열렸던 챔피언스 월드 투어에서도 두 차례 참가해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올해에도 두 차례 대결이 있었다. 지난 5월에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로이 킨의 은퇴 경기로 맨유와 셀틱이 다시 만났고, 맨유가 1-0으로 승리했다. 2006/2007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7월에도 셀틱 파크에서 후보 선수들간의 평가전이 진행됐다. 여기서도 맨유는 3-0의 승를 거뒀다.
퍼거슨 감독, 제자 스트라칸과 맞대결: 두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것은 모두 스코틀랜드 사람이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경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한다기 보다는 영국 연방을 대표하는 명장으로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의어로 여겨지고 있다. 셀틱의 감독 고든 스트라칸 감독은 1986년 월드컵에 스코틀랜드 대표로 활약했던 영웅이다. 스트라칸은 선수 시절에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애버딘에서 활약했다. 이어서 스트라칸은 맨유로 이적했는데, 이후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감독이 되며 또 다시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둘의 사이는 생각만큼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 탄탄한 입지다진 韓日 에이스, 박지성 vs 나카무라
까다로운 취급 비자 발급 요건을 내세우고 있는 종가 축구는 오래간 아시아 축구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최고 명문으로 여겨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셀틱이 아시아 축구의 두 에이스에게 그 문을 열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띄고 있는 박지성(25, 한국)과 나카무라 순스케(28, 일본)는 각각 활동력과 킥력이라는 각기 다른 장점을 갖췄지만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로 호평받고 있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에서의 축구 종가로: 2002 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4강을 이끈 박지성은 406만 파운드의 이적료와 함께 2005년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안착, 데뷔 시즌에 총 44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총 38경기 가운데 22경기에 나섰고, 한달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기간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전 선수라고 보기에 충분한 것이다. 공격 포인트는 미진했지만 그의 플레이는 기록 이상의 가치를 보였다. 박지성의 프리미어십 데뷔골은 라이벌 아스널과의 운명적 일전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더 값졌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칼링컵 우승으로 첫 타이틀도 확보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성장가도를 달려온 나카무라 순스케 역시 2005년 여름에 270만 파운드의 이적료와 함께 셀틱에 안착했다. 그는 첫 시즌에 35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아시아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 답게 프리킥 능력이 유럽 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첫 시즌에 리그 우승은 나카무라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다.
실망스러웠던 월드컵과 06/07 시즌: 두 선수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끝내 16강 진출의 꿈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올 시즌에 풀타임으로 활약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맨유가 소화한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나카무라 역시 셀틱에서 올시즌 6경기를 소화했고, 개막전에서는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 축구에서 2년차를 맞은 이들은 여전히 팀의 신뢰를 받으며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차범근과 나카타 이후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 경기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05/06 EPL 준우승, 06/07 시즌 현재 1위 >
정상에서 내리막길: 1999년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동시에 이뤄내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해 정점에 달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후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2001/2002 시즌에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2002/2003 시즌에 8강, 2003/2004 시즌과 2004/2005 시즌에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2005/2006 시즌에는 조별 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는 맨유가 10시즌만에 본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것이었다.
4연승으로 부활 예고: 1992/1993 시즌에 프리미어십이 출범한 이후 8차례의 리그 우승으로 절대 강자를 자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리그에서도 아스널과 첼시에게 3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내주며 침체의 나날을 맞았었다. 하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십에서 4연승으로 선두 독주를 이어가며 부활의 시즌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맨유는 풀럼과의 개막전에서 5-1의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찰턴(4-0), 왓퍼드(2-1), 토트넘(1-0)을 차례로 격파했다.
전력 보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6/2007 시즌을 맞아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을 토트넘으로 부터 27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했고, 판 데르 사르의 백업 골키퍼로 토마시 쿠츄차크를 WBA로 부터 임대로 데려왔다. 쿠슈차크는 폴란드 대표 골키퍼로 셀틱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동료 아르투르 보루츠와 만나게 됐다. 하지만 쿠슈차크는 벤치를 지키게 될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 보강 작업은 오언 하그리브스와 마르코스 세나를 모두 놓치면서 무산됐다. 맨유는 올 겨울 이적 시장에 오언 하그리브스의 영입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출전해 올 시즌에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 나설 수 없다.
< 셀틱FC : 05/06 SPL 우승, 06/07 시즌 현재 1위 >
실망스러운 최근 성적: 영연방 클럽으로는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는 타이틀을 안고 있지만 셀틱은 챔피언스 리그 본선 무대 입성 기록은 이번이 네번째에 불과하다. (조별 리그 방식으로 대회 방식 변경 이후) 셀틱은 2001.2002 시즌과 2003/2004 시즌에 본선 조별 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고, 2004/2005 시즌에는 4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슬로바키아 클럽 아트미디어와 챔피언스 리그 2차 예선전에서 맞붙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셀틱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패했고, 홈에서 4-0으로 승리했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탈락했다. 0-5의 참패 경기는 스트라칸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압도적인 리그 정상: 셀틱은 6라운드 까지 진행된 올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4승 1무 1패로 레인저스를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셀틱은 지난 시즌에 2위 허츠를 승점 20점차로 일찌감치 따돌려놓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었다. 셀틱은 최근 2경기에서 히버니안과 애버딘을 상대로 연승을 기록했다. 새로이 영입한 공격수 페네호르 오프 헤셀링크는 데뷔전이었던 히버니안전에서 첫골을 넣었고, 애버딘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으로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력 보강: 셀틱은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제적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체코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리 야로식을 데려왔고, 스코틀랜드의 기대주 케니 밀러가 복귀했으며, 덴마크의 엔진 `미친개` 그라베센을 레알 마드리드로 부터 영입했다. 그라베센은 올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을 문의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PSV 에인트호벤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을 경험한 네덜란드 대표 공격수 페네호르 오프 헤셀링크가 영입의 마침점이 됐다. 헤셀링크 역시 옛동료 박지성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예상 베스트 11: [4-4-2] 판 데르 사르 - 에브라, 브라운, 퍼디낸드, 네빌 - 긱스, 스콜스, 캐릭, 박지성 - 사아, 루니 /감독: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과의 리그 4차전 경기까지 출전 정지 징계로 나서지 못했던 공격수 웨인 루니와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복귀한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시즌, 벤피카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관중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내보이는 행위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박지성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셀틱 예상 베스트 11: [4-4-1-1] 보루츠 - 네일러, 맥마누스, 캘드웰, 윌슨 - 맥기디, 닐 레던, 그라베센, 나카무라 - 케니 밀러 - 페네호르 오프 헤셀링크 /감독: 스트라칸
셀틱은 캘드웰이 발뒤꿈치, 맥마누스가 허벅지, 네일러가 발목 부상에 신음하고 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그라베센은 챔피언스 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맥기디는 주의해아할 젊은 신성이다.
베팅업체의 배당율
윌리엄힐 - 맨유 1.36, 무승부 4.00, 셀틱 7.00
Bet365 - 맨유 1.33, 무승부 4.33, 셀틱 10.00
벳앤윈 - 맨유 1.35, 무승부 4.00, 셀틱 9.00
전망: 유력 베팅 전문 업체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맨유의 압승이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는 맨유는 7만5천석으로 증축된 올드 트래퍼드에서 홈관중의 열렬한 지지로 더 큰 힘을 받을 것이다. 그라베센은 중원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반면 맨유의 조직력은 현재 정점에 달해있다.(펌글)
2.운동장에서 참피언스리그,A3대회,K-리그등 축구팬을 열광시킬 경기가 속속... 언제 여유를 갖고 방송매체가 아니고 운동장에서 직접 볼 수가 없을까? 적금이라도 시작햐여 2010년 월드컵에는 직접가서 축구를 봐야지 하는 꿈도 꾸어보지만... 적당히 술자리라도 줄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꿈은 이루어진다지만 action없는 꿈은... 추계대회가 초읽기에.. 과연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나가야 할 지, 간만에 어제 저녁 명동거리를 걸으면서 잠시 고민하여 보았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수고하시는 단장,감독,총무님 화이팅!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어떤 것은 서른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마르코 복음 4장 1-10.13-20절)
비전을 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