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571]

2001. 7. 5. 오후 10:31:13

1
글자

1. 아이들과 함께 일과를 잘 보내고 있는데... 한 아이의 엄마가 갑자기 찾아와서 이러시는고얌...

 

"저기... 저기.. 죄송한데염.... 저희 집안이 갑자기 남편의 사업실패로 넘 어렵게 됐습니다.. 정말 염치불구하고 정말 잠시만 잠시만 아이를 돌봐주셨으면 해서염...

 

금방 찾아갈거라서 보육원시설에 맡기기두 그렇구 해서염... 저나 남편이나 고아원에서 어렵게 자라왔던터라 친척도 없고 아기마저 그런 시설에 잠깐이라도 맡기기가 좀 그래서요..

 

부탁 좀 드릴께요..."

 

라고 하면 어케 대처할꺼니?

 

  그럼 당연히 맡아 줘야 할거라는 생각이든다.

  나의 가족들에게도 물어보아야하겠지만....

  주위에서 한명이라도 반대한다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내가 맡아주고 싶어.

  그게 솔직한 나의 심정이란다.

  난 그래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이 넘 불쌍하다는 생각이들어. 내가 여유가 생기면

  해외로 입양되어가는 아이 하나라도 내가 떠맡고 싶다라는 생각 아주 어려서부터

  많이 해왔거든.

 

만약 니가 잠깐이라니까 맡기로 했어.. 근데 한달이 지나도 두달이 지나도 찾으러 오질 않는거야... 그땐 또 어떻게 할꺼니?

 

  글쎄 그럴땐 그 부모님들이 올지 안올지 전혀 모르지만, 그렇게 된다면 계속 내가 데리고

  있을거야.

  절대 고아원 같은데에는 보내기 싫다.

  한 1~2년이 지나도 그 부모님이 데리러 오시지 않는다면, 내 친자식처럼 열심히 키우고

  싶어.

  그대신 나의 2세계획은 없어지겠지. ㅋㅋㅋ

  내가 내자식이 생긴다면 그아이한테 정을 별로 쏫지 않을것 같거든

 

2. 니가 지금까지 젤로 감명깊게 본 영화/책?

 

  글쎄 갑자기 물어보니 별로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얼마전에 홍기랑 같이 선물이라는 영화랑 하루를 봤었거든. 넘 슬프고 좋았던

 영화였던 것 같아.

 

3. 열라 조아하는 시구절이 있다면?

 

  좀 우리아버지의 세내교육이기도 하지만,

 윤동주시인의 서시중에서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

 이라는 대목을 좋아해

 우리 아버지가 어려서부터 매일 야그 해주셨던거거든.

 

4. 캡쑝 조아하는 그림이 있다면?

 

 영아야 저의 질문 넘 어렵다. 글쎄 그리 좋아하는 그림은 없는 것 같은데....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ㅋㅋㅋ

 

5. 대빵 시러하는 말이 있다면?

 

 난 때에 따라 다르지만, 욕같은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

  홍기가 친구들과 야그하다가 욕하면 난 그옆에서 종알종알대며 그 욕을 계속 대풀이하곤

  한다. 홍기가 그럼 미안하다면 다신 안한다고 하지. ㅋㅋㅋ

 

6. 마지막으로 홍기의 어디가 조아?

 

  처음엔 홍기별로 좋은지 몰랐어. 너도 알지만 내가 좀 가슴앓이를 했냐.

  그래서 홍기랑 사귀게 되는것도 많이 망설였는데, 몇번 만나다보니 날 넘 많이 생각해주는

  그 맘이 좋았어.

  어머님도 날 많이 이뻐해주시고, 내동생이 몸이 불편한 것도 많이 이해해주시는 것이

  넘 좋아.

  그 점에 반한거지 뭐

  날 위해 한가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구.

  이 사람이라면 내가 믿을만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하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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