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장.
15. 야훼여, 이 자들을 항상 눈앞에 두시고 이 땅에서 그들의 기억을 없애 버리소서.
16. 사랑을 베풀 생각은커녕 가난하고 가련한 자들을 들볶으며 마음이 상해 있는 사람을 목조릅니다.
17. 남 저주하기를 좋아했으니, 그 저주를 자기가 받게 하소서. 남에게 복 빌어주기를 싫어했으니 그 복이
그를 떠나게 하소서.
18. 저주를 옷처럼 둘렀으니, 그 저주가 뜨거운 물처럼 그 살 속 깊숙이, 뜨거운 기름처럼 뼛속 깊숙이
스며 들게 하소서.
19. 저주가 옷처럼 그의 몸을 뒤덮고, 허리를 맨 띠처럼 풀어지지 않게 하소서.
20. 나에게 악담하며 고소하던 자들이 야훼의 이러한 갚음을 받게 하소서.
21. 야훼여, 당신 이름에 어울리게 나를 다루소서. 당신의 사랑은 어지시오니 나를 구하소서.
22. 나는 가난하고 가련하오며 내 마음은 속속들이 아프옵니다.
23. 기우는 석양처럼 이 몸은 기울어 가고 메뚜기처럼 나는 휩쓸려 갑니다.
24. 단식으로 두 무릎은 후들거리고 내 살은 기름기가 없어서 말라 버렸습니다.
25. 사람들에게는 놀림감이 되었고 나를 보는 이마다 머리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26. 야훼, 나의 하느님, 나를 도와 주소서. 당신 사랑에 어울리게 나를 건져 주소서.
27. 손수 살려 주신 것, 그들에게 알리소서. 야훼 당신께서 하신 일임을 그들에게 알리소서.
28. 저들은 나에게 저주를 빌지만 당신께서는 복을 내려 주소서. 나를 공격하지만 그들은 수치를 당하고
당신의 종인 이 몸은 기뻐하게 하소서.
29. 나를 고발하는 자들, 온 몸에 망신살이 끼고 겉옷처럼 치욕을 뒤집어 쓰게 하소서.
30. 나는 야훼께 크게 감사드리고 사람이 모인 곳에서 그를 찬양하리라.
31. 야훼께서 이 가난한 자의 오른 편에 서시어 재판관들의 손에거 목숨을 건져 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