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장
1.야훼, 내 구원의 하느님, 낮이면 이 몸 당신께 부르짖고 밤이면 당신 앞에 눈물을 흘립니다.
2.내 기도소리 당신 앞에 이르게 하시고 내 흐느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3.나의 영혼이 괴로움에 휩싸였고 이 목숨은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읍니다.
4.땅 속에 묻힌 것과 다름없이 되었사오니 다 끝난 이 몸이옵니다.
5.살해되어 무덤에 묻힌 자와 같이 당신 기억에서 영영 사라진 자와 같이 당신 손길이 끊어진 자와도 같이 이 몸은 죽은 자들 가운데 던져졌사옵니다.
6.저 어둡고 깊은 곳 저 구렁 속 밑바닥에 나를 처넣으시오니
7.당신의 진노에 이 몸은 짓눌리고 몰아치는 물결에 뒤덮였읍니다.
8.친지들도 나 보기가 역겨워서 멀리 떠나 가게 만드셨읍니다.빠져 날 길 없이 갇힌 이 몸,
9.고생 끝에 눈마저 흐려집니다. 야훼여, 내가 날마다 주님을 부르옵고,이 두 손을 당신 향하여 들어 올립니다.
10.당신은 죽은 자들에게 기적을 보이시렵니까? 혼백이 일어나서 당신을 찬양합니까?
11.주님의 사랑을 무덤에서, 주님의 미쁘심을 저승에서 이야기하겠읍니까?
12.어둠 속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알아 줍니까? 망각의 나라에서 당신의 정의가 드러나겠읍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