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회 기도모임 여든 두번째

2011. 11. 18. 오전 6:41:00

글자



오늘 누군가로부터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의 아이를 보니..
한 팔로도 안을수 있던 아이가 많이 자란 것을 발견합니다..
접어서 입히던 옷이 이제는 접지 않아도 몸에 맞고..
밥만 먹고 잠만 자던 아이가 이제는 나와 눈을 맞추고.. 내게 웃어보이고..
배고프다.. 재워달라.. 안아달라라는 말을 '응애'라는 단 한마디로 표현하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아이도 할 말이 있다며 옹알이로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고..
오물거리는 작은 입으로 젖을 찾고..
잠이 들땐 내려놓을까봐 내 옷자락을 작은 손으로 꼬옥 잡고있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아이의 작은 변화들이 웃음 짓게 하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을 나를 위해 할애하지 못함에 짜증이 나고...
육아로 인해 지친 몸으로 피곤해서.. 아이에게 왜 엄마를 힘들게 하느냐고 화를 내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건강한 아이를 낳게 해달라 기도했었고..
건강한 아이를 주심에 감사했었고..
아이가 건강하게 커가게 해달라 기도하는데..
여전히 이기적인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엄마의 희생이 늘 당연히만 여기던 딸이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었음에도...
나의 희생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합니다..
엄마라는 이름에서 고단함이 묻어나는 것은 희생이라는 의미가 있기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주 여든 두번째 모임은
이연주 안젤라 자매님 댁에서 있습니다.
일시: 2011년 11월 18일 오후 1시
주소: 814 Eagle Heights E
전화: 236-4130
 


댓글 3

  • 2011년 11월 18일 오후 3:14

    이미 많은 것을 주셔서 누리고 있는 저희들이지만 항상 힘들다고 보채고 더 달라하는 우리 모습에 주님 마음도 그러하시겠죠? 고단하지만 늘 자식이 안쓰러운 엄마처럼요...

  • 2011년 11월 18일 오후 3:15

    내일도 맘껏 졸라보아요. 우리^^

  • 2011년 11월 19일 오전 1:22

    나도 졸르러 가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