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차이(0713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2015. 7. 12. 오후 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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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015. 07. 13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마태오 10,3411,1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버림과 따름.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들이 받을 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시고 나서, 유다인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그곳에서 떠나가셨다.


<삶과 죽음의 차이>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살아 있기 때문에

생명을 낳을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생명을 낳아 기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습니다.


아비가 새끼를 낳아 기르고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으며

땅과 하늘이 고귀한 생명의 사슬을 이어가는 것은

모두 다 살아 있기 때문이며,

끊임없이 자신을 내어놓기 때문입니다.


죽은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죽어 있기 때문에

생명을 낳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정교한 기계도 스스로는

아무 것도 만들 수 없고

거대한 바위가 스스로는

새끼 조약돌을 낳을 수 없는 것은

모두 다 죽어 있기 때문이며,

스스로는 자신을 내어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것은

자신을 내어 나누어

새로운 생명을 낳고 기름으로써

살아 있음을 증명합니다.


죽어 있는 것은

스스로는 자신을 나눌 수도 없고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 내지도 못함으로써

죽어 있음을 증명합니다.


그러기에

살아 있는 것이

자신만을 고집하여

새 생명을 낳고 기르기를 거부한다면

스스로 살아 있음을 포기하는 것이고

스스로를 죽이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게 있어서

자신을 내어놓는 것도 죽음이요

자신을 고집하는 것도 죽음입니다.


자신을 내어놓는 죽음은

생명으로 이어지는 죽음이며

곧 참 생명입니다.


자신을 고집하는 죽음은

그것으로써 모든 것이 끝나는

죽음일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죽어서도 살아 있는 이들과

살아서도 죽어 있는 이들의

작은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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