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의 효과적인 대화법

2012. 2. 27. 오후 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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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효과적인 대화법

   

    듣기의 문제점

   문제가 누구에게 있는가를 판단하는 능력과 더불어 상대방의 말을 진정으로 잘 듣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상대방이 말을 하는 동안 딴 생각을 하거나, 대답할 말을 마음속으로 되풀이하거나, 위험하게 느껴지는 내용을 찾아내려 하거나, 내 의견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찾거나, 판단을 내리거나 하는 것이 훨씬 쉽다.  하지만 경청은 친밀함을 형성하고 유지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기술이다. 당신이 상대방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을 때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고 관계를 더욱 더 즐길 수 있으며 상대방이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추측하지 않고도 알 수 있게 된다. 경청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으로서 당신 자신의 관심과 욕구와 편견을 한 쪽으로 밀어놓고 상대방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1. 짐작하기
  
상대방의 말을 믿고 받아들이기보다 자기의 생각에 들어맞는 흔적들을 찾아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짐작하고 넘겨짚으려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목소리의 톤이나 얼굴표정, 자세 등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들은 상대방이 하는 말의 내용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려 한다.

    2. 대답할 말 준비하기
     자신이 다음에 할 말을 생각하기에 바빠서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잘 듣지 않는 것을 말한다. 아내가 토요일에 있는 아들의 유치원 발표회에 아버지들도 참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남편은 제대로 듣지 않는다. 남편은 친구들과의 모임에 참석하고 싶기 때문에 아내의 요구에 어떻게 대답할까를 궁리하기에 바빠서, 아빠가 유치원에 못가면 아이가 얼마나 실망할까를 걱정하는 아내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

    3. 걸러내기
     상대의 말을 듣긴 하지만 상대의 메시지를 전부 듣는 것이 아닌 경우이다. 상대방이 분노나 슬픔, 불안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도 그러한 감정을 인정하고 싶지 않거나, 회피하고 싶거나, 무시하고 싶을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이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해 버린다. 걸러내기는 듣고 싶지 않은 것들을 막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4. 판단하기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 때문에, 또는 상대방을 비판하기 위해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것을 말한다. 당신이 상대방을 어리석다거나 미쳤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경청하기를 그만 두거나, 듣는다고 해도 상대방이 이렇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서만 귀를 기울일 것이다. 아내가 남편을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녀는 남편이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할 때 그 말의 정당성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남편이 자기중심적이라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해버려 남편을 제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5. 딴 생각하기
     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점차 힘들어지고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딴 생각을 한다면, 이는 현실이 불만족스럽지만 이러한 상황을 직면하기를 회피한다는 위험한 신호이다.

    6. 조언하기
    당신이 말끝마다 조언한다고 끼어들면 배우자는 말을 제대로 끝맺을 수 없다. 옳은 해결책을 찾고 모든 것을 제대로 고치려는 당신의 욕구 때문에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싶은 상대방의 소박한 바람이 좌절되고 만다.

   남편이 아내에게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고 느끼는, 직장에 대한 좌절과 낙담을 털어놓자 “당신은 윗사람 다루는 기술이 필요해요. 당신 성격에도 문제가 있어요. 당신 자신을 먼저 개조하기위해 단전호흡 이라던가, 심성훈련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참여하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지체없이 퍼붓게 되면 남편이 진실로 원했던 공감받고, 잠시 동안 우울하고 싶은 욕구가 좌절된다

    7. 언쟁하기
     이는 반대하고 논쟁하기 위해서만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상대방이 무어라 하던가에 자신의 입장을 세우고 방어한다. 문제가 있는 관계에서 언쟁은 아주 전형적인 의사소통 패턴이다.
 

     8. 정당화하기
  
자신의 부족한 점에 대한 상대방의 말을 들을 수 없게 한다. 당신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하고, 고함을 지르고, 주제를 바꾸고, 변명을 하게된다 .

   아내가 남편의 세금을 제 날짜에 내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를 하면, 남편은 이를 비난으로 받아들이고 제때에 세금을 내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 소리 지른다. 남편은 아내가 자기를 비난한다고 느껴 아내가 연체 청구서를 받는 것을 얼마나 불안해하는지 들을 수 없게 된다.

     9. 슬쩍 넘어가기
     대화가 너무 사적이거나 위협적이면 주제를 바꾸거나 농담으로 넘기려 한다. 유머를 사용하거나 핀트를 잘못 맞춤으로써 상대방의 진정한 고민을 놓치게 된다.

  아내는 남편의 건강이 몹시 염려가 되어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남편은 아내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이봐, 스트레스 때문에 마시지 않으면 미친다구. 늦은 밤에야 난 긴장이 풀린단 말이야.” 라고 하며 웃어넘기려 한다.

    10. 비위 맞추기
    너무 빨리 동의하는 것을 말한다. 상대방이 걱정이나 불안을 말하자마자 “그래요, 맞아,... 알아, 알아, ... 미안해... 내가 안 그럴게.” 라고 하는 것을 말한다. 지지하고 동의하는데 너무 치중해서 상대방을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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