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음 별마음
오래 오래 꽃을 바라보면 꽃마음이 됩니다.
소리없이 피어나 먼데까지 향기를 날리는
한 송이의 꽃처럼.
나도 만나는 이들에게 기쁨의 향기 전하는
꽃마음 고운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오래 오래 별을 올려다보면 별마음이 됩니다.
하늘 높이 떠서도 뽐내지 않고
소리없이 빛을 뿜어내는 한 점 별처럼,
나도 누구에게나 빛을 건네주는
별마음 밝은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 이 해 인 』
장미 꽃향기 춤추는 5월
창문 밖,
봄 햇살이 가득 쏟아지는 마당 한 곳을 지켜보며
불현듯 그대는 무엇할까 누굴 생각하고 있을까
미소를 지어봅니다.
분주히 나무사이를 오가는 공중에 나는 새,
뒷동산 포도밭 어린 새 가지들은
한더위 참고 알찬 포도송이를 내려고
하느님이 하신 일을 전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이니 너희는 가지라..
바램이고 작은 믿음의 선물입니다.
수도원 성모상 앞,
장미 꽃송이 붉고 고운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발걸음을 멈춰 세웁니다.
기도와 꽃향기 만나 사랑을 춤추는 시간입니다.
김동규의 시월에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노래와 사연, 김춘수님의 '꽃' 시를 올려주신
권정애 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Feel Up 되고 기분이 넘 좋은데요.
송파동 성당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들을 만나 행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주님 함께 하신 곳 어디서든지 행복하시고
꽃과 햇살처럼 은총이 함께하는
기쁜 나날 되시길 빕니다.
5월,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성바오로수도회 준관구장 심재영 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