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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가시 엉겅퀴처럼
돋아난 이유들로
걸어 잠근 문 빗장
두드리는 소리
거절할 수 없어
문 틈으로 내민 손
시큰둥함으로 잡으니
불면의 밤 앗아가고
동튼 아침 주시며
썩지 않는 양식으로
향기나는 밥상 차려 주시니
푸른 동산에서 먹습니다
우주 만물이
불로 태워지고
물로 쓸려가도
영원한 빛 있어
납 처럼 납짝 엎드리어
한 시도 쉼 없이
폭포처럼 쏟는 생수에
열정으로 노래하며
당신의 이름으로
삶을 아름답게 수 놓습니다
2006.8.11 은빛의 끝없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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