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님에게

2006. 8. 11. 오후 9:44:00

글자
사랑하는 이에게 가시 엉겅퀴처럼 돋아난 이유들로 걸어 잠근 문 빗장 두드리는 소리 거절할 수 없어 문 틈으로 내민 손 시큰둥함으로 잡으니 불면의 밤 앗아가고 동튼 아침 주시며 썩지 않는 양식으로 향기나는 밥상 차려 주시니 푸른 동산에서 먹습니다 우주 만물이 불로 태워지고 물로 쓸려가도 영원한 빛 있어 납 처럼 납짝 엎드리어 한 시도 쉼 없이 폭포처럼 쏟는 생수에 열정으로 노래하며 당신의 이름으로 삶을 아름답게 수 놓습니다 2006.8.11 은빛의 끝없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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