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천상병 [千祥炳]>
귀천<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 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조중복 베드로 형제님의 선종을 슬퍼하면서.-
형제님의 선종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면서 이글을 올립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확실한것은 죽음이라는 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예외 없이 한번은 각자에게 닥아오는 피할수 없는 슬픔이요. 고뇌요.,애통이요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지난날들의 잘못을 後悔하면서 晩時之歎을 痛感하면서 한 瞬間의
刹那로 白駒過隙같이 사라지는 이슬이요.마지막 잎새와 같은것.그것이 바로 덧없는 우리가 피할수없는 슬픈 人生이라오.
조중복 베드로 형제와 지난 일요일에도 <2월 5일 일요일 11 교중미사때>평소처럼 찾아가 손을 잡으며 인사까지 하였는데 월요일 아침 선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답니다.
저는 곧 순간적으로 화살기도를 하면서 형제님과 한때 석촌호수를 돌면서 나누던이얘기며 식사 하던때가 참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생각이 주마등처럼 제 머리를 스쳐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때는 신우회의 회원들을 위하여 교리 강의를 준비 해 오시던 그때의 열정을 보고 저는 형제님의 돈독한 신심이 참으로 인상적이였습니다.아니나 다를까 형제님께서는 건강이 극도로 나쁘면서도 한번도 미사에 빠지지 않으시고 부축하다시피 하여 미사성제를 지키신 높은 신앙에 존경해 마지않습니다.
어제 같이 힘겨우신 미사를 치르시고 그이틑날 월요일 아침에 선종하셨다니 죽어도 성당의 하느님앞에서 죽으리라는 굳은 결심이 아니시면 도저히 그렇게는 할수없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참으로 존경합니다.
우리말에 寒食에 죽으나 淸明에 죽으나 죽는 것은 오직 한번으로서 먼저냐 나중이냐 하는 차이 일뿐이지요. 佛家에서 말하는 生.老.病.死. 愛別離苦. 怨憎會苦. 求不得苦. 五陰盛苦 이 八苦中에서도 제일 괴롭고 슬픈것으로서 참기 어려운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때 견디어야하는 것이 愛別離苦라고 한답니다.
幽明을 달리하신 조베드로 형제님의 선종도 슬픈일이지만 남아있는 가족들 특히 임정숙 예례미아 자매님은 오죽 슬프겠습니까! 그리고 자녀들과 기타 여러 가족들을 생각하면 저의 마음이 몹씨도 아픕니다..
참 좋으신 우리주님 ! 용서를 기다리시는 주님! 사랑의 주님! 찬미 받으시옵소서!
당신께서 어여삐 여기시는 조중복 베드로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세상에서 겨자씨만한 잘못이 있드라도 용서하시고 연옥형벌을 면케하시어 모든 성인 성녀와 함께 천상복락을 누리게 하옵시고!.베드로형제의 주검을 헛되이 마시어 우리 모두가 죽음을 준비하는 저회들이 되게하옵소서.슬퍼하는 모든가족들에게는 그눈물을 닥아주시고 위로와 주님의 풍성하신 은총을 주시옵고 이번 기회에 가족간의 더욱돈독한 우애와 평화를 주시옵소서!
조중복 베드로 형제님! 잘 가시오!!! .우리도 곧 뒤 따라가리다.!!!
우리주 크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비나이다.-아멘.
2017년 2월 8일 <수요일>
여 영 욱 베드로 三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