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힘들지 않아

2006. 1. 15. 오전 8:01:54

글자

<아빠는 힘들지 않아>

 

 

2006년 1월 2일,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한 탄광에서 원인을 알 수없는 폭발로 지하 78m의 광산 채굴장에 있던 광부 13명이 매몰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시간이 멈춰버렸습니다.
깜깜한 어둠과 석탄은 그들을 세상으로부터 차단시킨 무서운 벽이 되었습니다.

각각 메고 있던 산소통 안의 공기가 줄어 들 때, 13명의 광부 가운데 나이가 제일 많은 한 사람이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들이 메고 있는 산소는 곧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몇 시간 후면 다 죽을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남은 산소를 한사람에게 몰아주면 분명 한 사람은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모든 광부들은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숙의 끝에 12명의 광부들은 자신의 산소통을 어린 아이 둘을 가진 젊은 광부 <랜달>의 주변에 내려놓고 죽음을
맞이 했습니다.

광부들이 매몰 된지 이틀 만에 발견되었을 때에 12명의 광부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 되었지만, 젊은 광부 <랜달>만이 겨우 맥박이 남아있어 생명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한편, 산소통을 젊은 광부에게 건네준 광부 가운데 한 명인 <마틴>의 주머니
속에는 어둠속에서 죽어가면서 쓴 희미하고, 휘갈겨 쓴 마지막 순간의 힘겨운
말들이 고스란히 적혀있었습니다.

- 아빠는 힘들지 않단다. 잠드는 것뿐이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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