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주보

2009. 2. 16. 오전 1:17:15

글자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심은 단순히 자신의 마음을 수련하는 것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신앙심은 자아수련을 통해 마음의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고통을 직면할 수

있게 해주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을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앙심은 고통의 근원을 없애는

예방의학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고통의 현실을 극복하게 해주는 치료의학의 힘을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얻는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심은 십자가 없이는 생기지 않는다. 십자가에 이기적인

나를 못 박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죽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렇게

죽기 위해서는 내 마음의 힘을 키워야 한다. 하느님의 눈으로 나를 보는 마음의 힘. 그 힘을 주십사 하루의 짧은 시간이라도 그 분 앞에 앉을 수 있는 용기가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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