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 보아야...

2007. 9. 7. 오후 1:31:17

글자
 
 
 
 
 
                 떠나 보아야
                 자신이 섰던 자리와 사람이 보인다 했습니다
 
                 먼길을 떠나 찾아온 바닷가 모래밭을 따라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하염없이 걸어 봅니다
                 언제나 제일 낮고 낮은 자리를 찾아 흘러 온 바다를 향해
                 사랑하는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 봅니다
 
                 사는 동안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되는
                 차갑고 아픈 고비들을 견디고 넘을 수 있는건
                 아마도 날 어떠한 모습으로 마주해도 사랑해 주는 사람.
                 가까이 있진 않아도 보이지 않는 끈으로
                 서로의 아픔과 기쁨이
                 소리없이 당겨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사람은 얼마나 따뜻한 존재인지요

댓글 1

  • 2007년 9월 7일 오후 11:48

    참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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