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2009년 부활 수사님의편지

2009. 4. 7. 오후 3:12:37

글자
+하늘사랑
부활을 축하합니다.
여러분들에게서 주님의 향기가 봄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부활을 맞이하기 위해 애썼던 여러분의 시간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에게 사순시기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나의 것으로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가를 새삼 깨닫는 그러한 때였습니다.
따뜻한 대지의 기운을 받아 활짝 피어난 예쁜 꽃들은 이제 곧 따가운 햇빛과 둔탁한 소나기를 만나겠지요.
메마름과 갈라짐도 만날거구요.
우리에게 다가올 그 모든 순간들을 예수님처럼, 나무처럼 기꺼이 끌어 안으며 걸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힘으로 저와 여러분의 희망이 잠들지 않고 늘 깨어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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