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이 싸이 타고 구경가 본 진영이 친구의 친구의 친구..... 남학생의 경험담이네요..
(이런 난 엽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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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안녕하세요? 삼성디지털 프라자 ~점입니다.
~ : (뚝)
( 이정도는 양반이다. )
나 : 안녕하세요? 삼성디지털 프라자 ~점입니다.
~ : 거기 사장 누구야, 한번만 더 전화하면 가만 안둬
(쫄지 않을 수 없다. -_-)
~ : 안녕하세요 ~~~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나 :(당황해서) 아..안녕하세요? 삼성디지털 프라자 ~점입니다.
(나보다 투철한 서비스 의식에 당황해서 설명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넘어간다. 왜 이런 전화번호가 기록되있는지,,
각종 식당은 물론, 무슨 시청 등 공공기관까지..
별 이상한 곳까지 전화번호가 다 있다.
나 : 안녕하세요? 삼성디지털 프라자 ~점입니다.
~ : 여보떼여
나 : 아, 자녀분이신가 보네요, 부모님 집에 계신가요?
~ : 네
나 : 좀 바꿔주시겠어요?
(엄마~ 전화받어)
(-누군데)
(아저씨)
나 : (-_-)
나 : 안녕하세요? 삼성디지털 프라자 ~점입니다.
~ : 응
나 : 다름이 아니라 (설명)
~ : 응
나 : 통화 가능 하시겠습니까?
~ : 응
(중략)
나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 : 응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없다. --)
나 : 안녕하세요? 삼성디지털 프라자 ~점입니다. ~댁 맞으십니까?
(중략)
나 : 통화가능하시겠습니까?
~ : 아 지금은 좀 바빠서요,
나 : 아 바쁘세요? 바쁘신데 방해드려 죄송합니다. __
~ : 아니 뭘, 아이고 제가 죄송합니다.
나 : 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좋은하루되십시오.
전화 받은 사람이 죄송하다고 하는 일은 처음이다. 일 하면서 처음으로 인정이라는 걸 느낀 순간이었다.
그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_-
나 : 안녕하세요? 삼성디지털 프라자 ~점입니다.
할머니 : 여보셔요? 좀 크게 말씀해주슈 안들려요
나 : 아 예, 여기는 삼성디지털프라자 ~점입니다.~!
(중략)
나 : 자녀분이나 다른 가족분들을 안계신가요?
할머니 : 가족은 무슨, 나랑 ~~랑만 살어~ (제대로 기억이 안남;)
나 : ...
(이런 별다른 가족없이 둘이서 생활하시는 할머니께 이런 전화를 드려야 한다는게 참 안타까웠고 죄송스러웠다.)
...
참 하다보면 웃을일도, 웃지 못할 일도 많은 TM알바
단기 2일 8만원이란 말에 혹해서 갔는데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정말 많은 사람 (하루에 약 100명 이상) 과 무료 통화 -_- 를 할 수 있으며 갑자기 봉착하는 여러 상황들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 사장 누구냐, 한번만 더 전화하면 가만 안두겠다 이런 말 자주들으면 나중에는 그저 초연해지며 당황하지도 않게 되어 올바른 상황파악을 가능하게 한다. -_-) 돈을 받고 나서는 뿌듯함까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TM 에 상당히 불쾌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객의 정보를 이용하여 이런식으로 영업에 이용하는 행위가 그렇게 정당하다고 보여지지는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원치 않는 전화를 받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내가 했다는 것에도 약간 죄송한 마음이 든다.
어쩄든, 이렇게 TM 을 개인적으로는 싫어할 뿐만 아니라 평소에 내가 이런 행사 안내 전화를 받으면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냈느냐, 정보 도용 아니냐, 이러런식으로 따져가던 내가 이런 일을 한 걸 보면 돈이 좋긴 좋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