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미쓰 안~

2010. 8. 27. 오전 12:18:52

글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결혼한 애 엄마 김영희는 그렇게 소원하던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신출내기 입사 3일째 되던 어느날 지방에서 급하게 사장님을 찾는 전화가 와서 옆의 김대리에게 물었더니,

"대구로 가셨어" 하기에
"댁으로 가셨다는데요"했다가 입사 3일 만에 짤릴 뻔했다.

그리고 일주일이 흘렀다.
어느날 사장님이 말씀하길,“영희씨 도와일버 좀 가져다 줄래” 하기에 온갖 서랍 다 뒤져서 겨우 십자 드라이버 갖다 드렸는데....

사장님이 빤히 쳐다 보며 하는말,
“이게 동아일보야?...”

또 그리고 일주일이 흘렀다.
사장님께서 부의봉투 하나를 달라고 했다.

"부의봉투?"
좀 의아해하며 영희는 열심히 사장님이 찾으시는 부의봉투를 만들어서 갖다 드렸다.
사무실에서 많이 쓰는 누런 봉투에다 굵은 매직으로 "V"자를 큼지막하게 써서...

그래도 세월은 흘러 입사 한달째,
어느 거래처에서 전화가 왔다.

"네 문화주식회사입니다."
"미스 누구죠?"

영희는 애 엄마라서 그냥,
"저 미스 아닙니다"이랬더니
"아~ 미스 안 새로 들어온 모양이군. 잘 부탁해요"

헉, 김영희는 그날부터 미스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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