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간 금요일 요한10,31~42
요사이 우리는 매일 복음 중에, 유다인들과 격렬하게 논쟁을 벌이시는 예수님을
대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혼자이십니다. 상대는 다수이며 대항하는 말투는 점점 거칠어집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돌까지 던지려고 합니다. 그럴수록 에수님의 모습은 더욱 당당
해지십니다.
이렇게 당당해질 수 있는 이면에는 아버지와 하나라는 분명한 의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와 늘 통교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내
가 그 일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
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신자로서 악의 세력에 당당히 맞서려면 늘 나와 함께 계신 주님을 분명
하게 의식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자로서 주어진 십자가를 걸머지려면 주님과 잦은 대화로 나의 속마음
을 보여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늘 나와 통교를 원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늘 함께 있다는 것을 내가 분명하게 의식하기를 원하십니
다. 그것은 밀려오는 악의 세력에 내가 당당히 맞설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
다.
오늘도 어김없이 내 앞에, 혹은 내 안에, 작고 큰 악의 세력들의 움직임이 있
을 것입니다.
이 움직임을 뚫어지게 바라봅시다.
그리고 나와 함께 계신 주님께 말씀을 여쭙고 귀를 기울입시다.
돌을 던지려는 악마가 돌을 슬며시 놓고 떠나갑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