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63 : 1 - 65 : 25

2006. 1. 14. 오전 11:12:00

글자

 

   에돔에 대한 심판

   63, 1 : 에돔에서 오시는 이분은 누구이신가? 진홍색으로 물든 옷을 입고 보츠라에서 오시는 이분은

              누구이신가? 화려한 의복을 입고 위세 당당하게 걸어오시는 이분은 누구이신가? 나다. 의로

              움으로 말하는 이 구원의 큰 능력을 지닌 이다.

         2 : 어찌하여 당신의 의복이 붉습니까? 어찌하여 포도 확을 밟는 사람의 옷 같습니까?

         3 : 나는 혼자서 확을 밟았다.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와 함께 일한 자는 아무도 없다. 나는 분노로

              그들을 밟았고 진노로 그들을 짓밟았다. 그래서 그 즙이 내 옷에 튀어 내 의상을 온통 물들게

              한 것이다.

         4 : 나는 마음속으로 복수의 날을 정하였다. 내 구원의 해가 온 것이다.

         5 : 내가 살펴보았지만 도와주는 자 아무도 없었다. 놀랍게도 거들어 주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그러자 내 팔이 나에게 협력하고 나의 진노가 나를 거들어 주었다.

         6 : 그래서 나는 분노로 민족들을 밟아 으깨고 진노로 그들을 부서뜨려 그들의 즙을 땅에 흘린 것

              이다.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주님의 은혜

         7 : 나는 주님의 자애로운 업적을, 주님께서 찬양받으실 업적을 회상하리라. 주님께서 당신의

              자비에 따라 당신의 크신 자애가 따라 우리에게 베푸신 그 모든 것을, 이스라엘 집안에 베푸

              신 그 선업을 회상하리라.

         8 : 그분께서는 "정녕 그들은 나의 백성,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자녀들이다." 말씀하시고 모든 곤

              경 가운데 그들에게 구원자가 되어 주셨다.

         9 : 사자나 천사가 아니라 그분의 얼굴이 그들을 구해 내셨다.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동정으로 그

              들을 구원해 주셨다. 지난 세월 모든 날에 그들을 들어 업어 주셨다.

        10 : 그러나 그들은 그분의 거룩한 영을 거역하고 괴롭혔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그들의 적이 되시

              어 몸소 그들과 싸우셨다.

        11 : 그러자 그들은 지난날들을, 그분의 종 모세를 생각하였다. "당신 양들의 목다를 바다에서 이

              끌어 올리신 분은 어디 계신가? 당신이 거룩한 영을 그의 가슴속에 넣어 주신 분은 어디 계신

              가?

        12 : 당신의 영화로운 팔을 모세의 오른편에 서서 걸어가게 하신 분,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물을 가

              르시어 영원한 명성을 떨치신 분,

        13 : 그들이 깊은 바다를 걸어가게 하신 분은 어디 계신가? 광야의 말처럼 그들은 비틀거리지 않

              았다.

        14 :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떼처럼 주님의 영이 그들을 안식처로 데려가셨다." 당신께서는 이렇

              게 당신 백성을 이끄시어 영화로운 명성을 떨치셨습니다.

 

   자비를 구하는 기도

        15 : 하늘에서 굽어보소서. 당신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거처에서 굽어보소서. 당신의 열정과 당신

              의 위력이, 당신의 연민과 당신의 자비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들이 이제는 저희에게 허락

              되지 않습니까?

        16 : 그렇지만 당신은 저희 아버지십니다. 아브라함이 저희를 알지 못하고 이스라엘이 저희를 알

              아보지 못합니다. 주님, 당신만이 저희 아버지시고 예로부터 당신 이름은 '우리의 구원자'

              이십니다.

        17 : 주님, 어찌하여 저희를 당신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저희 마음이 굳어져 당

              신을 경외할 줄 모르게 만드십니까? 당신 종들을 생각하시어, 당신의 재산인 이 지파들을 생

              각하시어 돌아오소서.

        18 : 당신의 거룩한 백성이 당신 성소를 잠시밖에 차지하지 못하였는데 이제 저희의 원수들이 그

              것을 짓밟습니다.

        19 : 저희는 오래전부터 당신께서 다스리시지 않는 자들처럼, 당신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 자들처

              럼 되었습니다.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

 

 

 

 

 

   64, 1 : 마치 불이 섶나무를 사르듯, 불이 물을 끊이듯 하리이다. 이는 당신의 적들이 당신 이름을 알

             게 하시려는 것이니 민족들이 당신 앞에서 무서워 떨리이다.

         2 : 저희가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운 일들을 당신께서 하셨을 때, 당신께서 내려오셨을 때 산들이

              당신 앞에서 뒤흔들렸습니다.

         3 : 당신 아닌 다른 신이 자기를 고대하는 이들을 위하여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예로부터 아무도

              귀로 듣지 못하였으며 어떠한 눈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4 : 당신께서는 의로운 일을 즐겨 하는 이들을, 당신의 길을 걸으며 당신을 기억하는 이들을 받아

              들이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지었고 당신께서는 진노하셨습니다. 당신의 길 위에서 저

              희가 늘 구원을 받았건만

         5 : 이제 저희는 모두 부정한 자처럼 되었고 저희의 의로운 행동이라는 것들도 모두 개짐과 같습

              니다. 저희는 모두 나뭇잎처럼 시들어 저희의 죄악이 바람처럼 저희를 휩쓸어 갔습니다.

         6 : 당신 이름 부르며 경배드리는 자 없고 당신을 붙잡으려고 움직이는 자도 없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외면하시고 저희 죄악의 손에 내버리셨기 때문입니다.

         7 : 그러나 주님, 당신은 저희 아버지십니다. 저희는 진흙, 당신은 저희를 빚으신 분 저희는 모두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

         8 : 주님, 너무 진노하지 마소서. 저희 죄악을 언제까지나 기억하지는 말아 주소서. 제발 굽어보소

              서. 저희는 모두 당신의 백성입니다.

         9 : 당신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습니다. 시온은 광야가 되고 예루살렘은 황무지가 되었습

              니다.

        10 : 저희 조상들이 당신을 찬양하던 곳, 저희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집은 불에 타 버렸고 저희에게

              보배로운 것들은 모두 폐허가 되어 버렸습니다.

        11 : 주님, 이렇게 되었는데도 끝내 참고 계시렵니까? 그렇게 잠잠히 계시렵니까? 저희를 이토록

              극심하게 억누르시렵니까?

 

 

 

 

   우상 숭배자들에게 내린 벌  

   65, 1 : 묻지도 않는 자들에게 나는 문의를 받아 줄 준비가 되어 있었고 나를 찾지도 않는 자들에게 나

              는 만나 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겨레에게 나는 "나 여기 있다, 나 여

              기 있다." 하고 말하였다.

         2 : 나는 반항하는 백성에게 날마다 팔을 벌리고 있었다. 그들은 자기네 멋대로 좋지 않은 길을 걷

              는 자들,

         3 : 정원에서 제사를 지내고 벽돌 위에서 분향하며 언제나 내 얼굴을 맞대 놓고 나의 마음을 상하

              게 하는 백성,

         4 : 굴 무덤 속에 들어가 앉고 은밀한 곳에서 밤을 지내는 자들, 돼지고기를 먹으며 부정한 고기

              국물을 제 그릇에 담는 자들이다.

         5 : "물러서서 나에게 다가오지 마시오. 당신 때문에 부정 타겠소." 하고 말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내 코로 들어와 화를 돋우는 연기이며 온종일 타오르는 불길이다.

         6 : 보라, 이것들이 내 앞에 기록되어 있다. 나는 가만히 있지 않고 기어이 되갚으리라. 그들의 품

              에다 되갚으리라.

         7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산들 위에서 분향하고 언덕들 위에서 나를 모욕한 그들의 죄악과 그 조

              상들의 죄악을 함께 되갚으리라. 나는 먼저 그들이 받을 응보를 재고 나서 그들의 품에다 되

              갚으리라.

 

   주님의 종들과 죄인들의 운명

         8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포도송이에 즙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그 안에 복이 들어 있으

              니 그것을 으츠러뜨리지 마라.' 하고 사람들이 말하듯 나도 나의 종들을 위해 행동하여 그들을

              모두 파멸시키지는 않으리라.

         9 : 나는 야곱에게서 후손이, 유다에게서 내 산들의 상속자가 나오게 하리라. 내게 선택받은 이들

              이 그것을 상속받고 나의 종들이 거기에 살게 되리라.

        10 : 나를 찾는 내 백성에게 사론은 양들의 목장이 되고 '아코르 골짜기'는 소들의 쉼터가 되리라.

        11 : 그러나 너희는 주님을 버리고 나의 거룩한 산을 잊어버린 자들, 갓에게 식탁을 차려 올리고

              므니에게 혼합주를 채워 올리는 자들이다.

        12 : 내가 너희를 칼에 맞아 죽도록 정하여 너희는 모두 살육에 몸을 내맡겨야 하리니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하지 않고 내가 말해도 너희가 듣지 않았으며 내 눈에 거슬리는 짓만 하고 내가

              좋아하자 않는 것만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13 :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종들은 먹겠지만 너희는 목마르리라. 나의

              종들은 기뻐하겠지만 너희는 수치를 당하리라.

        14 :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워 환호하겠지만 너희는 마음이 아파 울부짖고 넋이 부서져 통곡하리

              라.

        15 : 너희가 남긴 이름은 '이렇게 주 하느님께서 너를 죽이시리라.' 하고 내게 선택받은 이들이 저

              주하는 데에 쓰이리라." 그분의 종들에게는 다른 이름이 주어지리라.

        16 : 땅에서 자신을 위하여 복을 비는 자는 신실하신 하느님께 복을 빌고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신

              실하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여라. 지난날의 곤경들은 잊혀지고 내 눈에서 사라지리라.

 

   새로운 창조

        17 :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

              오르지도 않으리라.

        18 :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

              거움'르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19 :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

              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20 :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으리라.

        21 : 그들은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22 : 그들이 지어 남이 그 안에서 사는 일이 없고 그들이 가꾸어 남이 그것을 먹는 일이 없으리라.           

              정녕 내 백성의 수명은 나무의 수명과 같고 내게 선택받은 이들은 저희 손이 이룬 바를 즐기

              리라.

        23 : 그들은 헛되어 수고하지 않으며 자식을 낳아 끔찍한 일을 겪지 않으리니 그들은 주님에게 복

              받은 종족이며 그들의 자손들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24 : 그들이 부르기도 전에 내가 대답하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내가 들어 주리라.

        25 : 늑대와 새끼 양이 함께 풀을 뜯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뱀이 흙을 먹이로 삼으리라.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그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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